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8일 올 첫번째 음악회
올해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가 선정됐다. 조진주는 지난해 세계 최고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로 꼽히는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주목을 받았다.

뿐만아니라 2006년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2010년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위 및 오케스트라상, 2011년 윤이상 국제 콩쿠르 2위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14세때 미국 클리블랜드로 이주했다. 커티스 음악원과 클리블랜드 음악원에서 죠세프 실버스타인, 파멜라 프랑크, 폴 칸터의 지도하에 학사를 수료했고, 현재 클리블랜드 음악원에서 전문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지난 30일 서울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진주는 “저는 ‘관객들과 소통하고 싶어하는 연주자’”라며 “올해 상주음악가로서 갖는 네번의 연주에서 ‘인생’이라는 주제로 관객들이나 다른 음악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조진주는 인생을 유년기, 청년기, 중년, 노년으로 나눠 각각을 대표하는 키워드인 시작, 청춘, 방황, 추억을 주제로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첫번째 무대는 오는 8일 열린다.

조진주는 상주음악가로는 처음으로 금호아트홀의 ‘찾아가는 연주회’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연주회’는 평소 공연을 접하기 힘든 지방 관객들을 찾아가 연주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올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심포니와의 협연, 12월말 카네기홀 데뷔 무대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상주음악가 제도는 젊은 음악가들에게 직접 자신의 무대를 기획할 수 있는 기회 등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3년에는 피아니스트 김다솔, 2014년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박혜윤이 상주음악가로 선정됐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