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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 화재 어선 실종자 수색…기상악화로 난항
[헤럴드경제] 지난 30일 독도 부근 해상에서 10명이 탄 어선에 불이 나 선원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된 가운데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틀째 펼쳐지고 있으나 기상 악화로 진전이 없는 상태다.

동해해양경비안전서는 31일 해경 함정 5대, 해군 함정 1척, 어업관리단 어선 1척 등 7척의 함정과 항공기 6대 등을 사고 해역에 투입해 수색작업을 펼쳤으나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 독도 인근 사고 해역의 물결은 3∼4m로 높고, 바람은 초속 10∼12m 안팎으로 강하게 불어 수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가뜩이나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동해 중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이처럼 기상 악화로 수색이 쉽지 않은 데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항공기 수색은 일시 중단될 전망이다.

동해해양경비안전서 관계자는 “해역을 구역별로 나눠 이틀째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사고 해역의 기상 악화로 수색 작업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9t급 선적 ‘103 문성호’는 지난 30일 오전 5시 13분께 독도 북동쪽 9.3㎞ 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울릉도로 돌아가던 중 기관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고 6시간여 만에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총 10명 중 6명이 구조됐으나 이 중 2명이 숨졌고, 한국인과 베트남인 각 2명 등 모두 4명은 실종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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