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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올해 200차례 대규모 군사훈련 실시
[헤럴드경제] 중국군이 올해 여단·사단급 이상의 비교적 규모가 큰 군사훈련을 모두 200여차례 실시했다고 신경보(新京報)가 국방부 발표 등을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중국군은 지난 10월 동북3성(省)에서 병력 2만명을 동원한 훈련을 하는 등 ‘연합행동 2014’라는 이름으로 올해 7차례의 대규모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5∼7월에는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에서 ‘초월-2014·주르허’ 훈련을 했고 8월에는 중국과 러시아 등 5개국이 참가하는 대테러 다자훈련인 ‘평화사명(和平使命)-2014’을 전개했다.

중국군의 대규모 훈련은 공군, 해군 차원에서도 자주 실시됐다.

중국군은 지난 9월을 전후한 시점에 서북지역에 있는 사막에서 100대가량의 전투기가 동원된 이례적인 규모의 공군 훈련을 실시했다.

이달 들어서는 북해함대와 동해함대 소속 군함과 전투기 등을 동원해 서태평양상에서 해상 연합훈련을 전개했다.

대만의 일부 군사전문가는 중국군이 이번 서태평양 훈련에서 일본 본토를 남북으로 포위하는 훈련도 처음으로 병행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신경보는 “공개된 자료만 봐도 중국 해군은 올해 최소한 4차례에 걸쳐 서태평양에서 원양훈련을 했다”면서 “3대함대(북해, 남해, 동해함대)의 원양훈련은 이제 상시화 단계”라고 평가했다.

중국군이 올해 들어 대규모 군사훈련을 부쩍 강화한 것은 시진핑(習近平) 체제가 ‘강군 육성’을 모토로 내걸고 전면적인 군사력 강화 행보에 나선 것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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