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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정규직 교직원들에게 연말 ‘보너스 잔치’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서울대가 지난해 적자를 낸 상황에서 정규직 교직원들에게 예정에 없던 연말 보너스 26억원을 지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 대학본부와 서울대 법인직원(정규직)으로 구성된 서울대 노동조합은 ‘2014학년도 단체(임금)협약 보충협약’을 맺고 ‘맞춤형 복지비’ 25억7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정규직 직원 1107명에게 약 250만원씩 돌아가는 맞춤형 복지비는 일종의 연말보너스로 예년에는 지급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측은 올해 교육부의 대학운영성과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데 대한 근무의욕 고취 차원에서 이 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서울대가 지난해 217억원의 운영적자를 낸 가운데 연말 보너스를 지급한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성낙인 총장이 취임한 첫해에 지급한 이례적 연말 보너스여서 ‘선심성 지급’이란 해석도 있다.

특히 지급대상에서 계약직 직원들이 배제된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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