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 여의도ㆍ테헤란로 등 싱크홀 41개 발견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여의도역과 서초역~삼성역, 종로3가역 일대에서 총 41개의 싱크홀(동공ㆍ지반침하)이 발견됐다. 서울시는 자체적으로 위험등급을 부여해 사후 조치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부터 닷새 동안 일본 동공탐사업체인 ‘지오서치’와 함께 도심지 4개 지역의 노면하부를 조사한 결과 총 41개의 싱크홀이 발견됐다고 31일 밝혔다.

싱크홀은 종로3가역 일대 14.2㎞ 구간에서 18개, 여의도역 일대 10.1㎞ 구간에서 5개, 서초역~삼성역 일대 32㎞ 구간에서 18개 등이 탐지됐다.

이번에 발견된 싱크홀은 주로 오래된 지하철 노선이 통과하는 도심지에 분포된 것으로, 당장 함몰위험은 없다고 서울시는 강조했다. 싱크홀의 주요 원인으로 노후 하수관 외에도 지하철 복구공사로 인한 장기침하도 추가됐다.

서울시는 보수 및 관리 우선순위 등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A~C 등급으로 구분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위험평가 A등급 18곳에 대해서는 기온이 영상으로 회복되는대로 조속히 굴착해 보수할 예정이다. 위험평가 B, C 등급 23곳은 추가 조사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싱크홀 발생이 우려되는 지하철노선과 50년 이상 된 하수관 매설구간, 지질적인 취약구간 등이 있는 주요도로에 대해 매년 500㎞씩 3년 주기로 정기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택근 서울시 도로관리과장은 “내년분터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싱크홀 탐사를 실시해 도로함몰로 인한 시민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