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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유가족, “아듀 2014, 광화문 잊지 않을게”…송년문화제 개최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2014년 마지막 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문화제가 열린다.

30일 세월호 희생자ㆍ실종자ㆍ생존자 가족대책위와 국민대책회의에 따르면 오는 31일 오후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록 페스티벌 형식으로 세월호 추모 문화제 ‘아듀 2014 광화문 잊지 않을게’가 개최된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304명을 기리는 의미에서 오후 3시 4분에 시작되는 이번 문화제에는 가수 조관우 씨를 비롯해 노란리본국악단, 로큰롤라디오, 안산고등학교합창단 등이 참가한다.

특히 조 씨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신곡 ‘풍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풍등’은 단원고 희생자 임세희 양의 어머니가 지난 11월 진도 팽목항 수륙재에서 찍은 풍등 사진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곡이다.

아울러 이날 문화제에는 공연 외에도 세월호 참사 관련 사진, 그림 등이 전시된다. 또 풍물과 퍼포먼스 등 소규모 거리 공연도 진행된다.

한편 가족대책위는 다음날인 1월 1일 오전 10시부터 안산 세월호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엄마의 따뜻한 밥상’ 행사를 연다. 박근혜 대통령과 국회의원 295명을 비롯해 시민 등을 분향소로 초청해 떡국을 대접한 뒤 ‘진상규명을 바라는 애절한 부모 마음’을 담은 대국민 신년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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