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경북 영천 구제역 의심돼지 양성…전국 확산 우려 ‘초비상’
[헤럴드경제] 경북 영천의 구제역 의심 돼지에 대한 정밀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됨에 따라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영천 화산면 소재 이모 씨의 돼지 사육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인 돼지에 대해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다만 검사에서 돼지 몸에 백신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조사돼, 도는 이 농가에서 사육하는 돼지 1만700두에 대해 살처분 대신 구제역 백신 추가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씨는 지난 10월 5일 영천 화남면의 한 돼지사육장에서 구제역 의심증상을 나타낸 돼지를 들여왔고 30일 0시 10분께 의심 신고를 했다.

이 농장 주변 반경 500m 내에는 3가구가 소 83마리를 키우고 있고, 3㎞ 내에 103가구가 소, 돼지, 염소 등 1872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도 관계자는 “구제역 양성반응 농가에 백신 추가 접종을 독려하고 임상예찰을 철저히 실시하겠다”며 “이미 사람과 동물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으며 차단방역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 들어 30일까지 충북 진천과 음성, 경기 이천 등지에서 7건의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전국적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도 충남 천안에서는 확진 판정이 난 돼지농장 인근의 돈사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축산 당국이 긴급 방제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