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살림하는 男, 공부하는 女? 올 한해 소셜커머스 트렌드 돌아보니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가사에 참여하는 남성들이 증가했다. 직장생활 틈틈이 자기계발을 위해 공부하는 여성들이 늘었다. 올 한해 잇 아이템은 단연 ‘셀카봉’이었고, 장기간 이어지는 경기불황 속에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자하는 이들이 늘었다.

30일 소셜커머스 위메프(대표 박은상, www.wemakeprice.com)가 2014년 쇼핑실적 데이터와 고객 트렌드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2014년은 엄지족의 활약이 눈에 띄게 활발해진 해였다. 위메프의 2013년 모바일 구매비율은 50%에 불과했던 반면 2014년 초 60%, 2014년 말에는 70%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에서 거래되는 상품단가는 온라인의 80%수준으로, 모바일 구매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식품건강과 유아출산 제품이엇다. 

또한 주요 쇼핑 카테고리 재구매율 분석결과 남성의 재구매율 TOP4에 식품건강과 유아출산이 포함, 남성의 가사참여가 증가 하고 있음을 보였다. 매월 식품건강 제품을 구매하는 남성고객 역시 7만명을 넘었다.

여성의 경우 온라인 강좌를 구매하는 이들이 많았는데, 2014년 한해 동안 위메프 단일 딜로 최대 매출을 올린 온라인 영어교육 상품인 시원스쿨의 경우 2030 여성의 배출 비중이 60%에 달했다.

올해의 히트상품에는 위메프에서만 약 15만개 이상이 판매된 셀카봉이 꼽혔고, 전문샵에서 고가의 피부관리를 받기보다 집에서 혼자 간단하게 관리할 수 있는 마스크팩이나 기구, 셀프 네일 등을 찾고 패키지 여행대신 자유여행을 추구하는 등 장기 경기불황으로 인한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자 하는 이들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직구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위메프박스의 경우 지난 블랙프라이데이에 2013년 금, 토 2일간 동기 대비 회원 가입 수(약관동의자) 10배, 신규 배송대행 신청건수 10배, 전체 신청건수 7배 증가하기도 했다.

위메프 박유진 홍보실장은 “2014년 소셜커머스 한 해를 요약해 보면, ‘합리적인 소비’와 ‘모바일 트렌드 가속화’로 볼 수 있다”며 “이에 발 맞춰 위메프는 2015년 더욱 강화된 ‘최저가’와 ‘큐레이션’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돈과 시간을 아껴 주는’ 온라인 유통 채널이 되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