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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 경기국면 불황 …11월 산업활동 동향
[헤럴드경제 = 하남현 기자]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18개월만에 기준점인 100 이하로 내려갔다. 통상 이 지표가 100을 밑돌면 현 경기상황이 불황 국면에 놓인 것으로 해석된다. 전체 산업생산은 2개월째 증가했지만 상승폭은 둔화됐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9.8을 기록해 지난달보다 0.2포인트 내려갔다. 지난 8월 100.5에서 9월 100.3, 10월 100.0으로 떨어진데 이어 3개월째 하락세다. 특히 기준치인 100을 밑돈 것은 지난해 5월(99.8)이후 18개월만에 처음이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생산, 소매판매 등 실제 경기와 같이 움직이는 지표를 종합한 동행지수에서 경제가 성장하는 부문을 제외한 수치다. 현재 경기가 순환 사이클상 어느정도 위치에 놓여있는지 보여준다. 100 이하로 내려가면 불황 상태에 놓여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11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1% 증가했다. 10월 0.3% 증가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지만 증가폭은 떨어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산업생산이 2개월 연속 상승하긴 했지만 증가폭이 둔화돼 추세를 더 지켜봐야 한다”며 “광공업은 회복됐지만 서비스업과 건설업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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