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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리더스> KB캐피탈, 계열사 간 시너지 기대감↑…자동차금융 중심으로 성장세 지속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KB금융그룹의 여신전문 금융계열사인 KB캐피탈(대표이사 사장 오정식)은 자동차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내년에도 지속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LIG손해보험의 지주 편입 이후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자동차 신차 판매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3% 증가한 162만대가 예상된다. 2002년 이후 처음으로 160만대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2015년에도 소형 상용차의 공급확대, 친환경차 지원 정책 등으로 전년대비 2% 증가한 165만5000대의 신차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KB캐피탈은 KB금융그룹이 보유한 3000만 고객과 23만 기업이라는 주요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계열사와 연계한 자동차 금융 확대를 주요 전략 사항으로 준비 중이다. 


우선 KB국민은행의 1200여개 점포망을 통해 자동차 소개 영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새롭게 출범하는 KB손해보험과 함께 ‘자동차 패키지 복합상품’으로 시너지 효과를 증대시킨다는 복안도 세웠다.

계열사 간 시너지 전략과 아울러 최근에는 신차 금융과 관련해 한국GM, 쌍용차와 제휴강화에 나섰다. 중고차 금융부문에서도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있는 ‘안심중고차 서비스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특히 주목되는 분야는 수입차 부문이다. 내년 수입차 판매 시장은 올해보다 14.8% 증가한 22만5000대로 역대 최대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KB캐피탈은 현재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의 공식 전속 금융사로서, 국내 주요 수입차 딜러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논 캡티브’(Non-Captiveㆍ외부 판매) 시장점유율 선두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동차 금융부문 전반의 포트폴리오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향후 시장확대가 예상되는 장기 렌터카 부문의 영업을 강화하고 있고, 올 하반기에는 택배차 사업자 대출상품을 출시하며 상용차 금융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등 수익채널 다변화를 성공적으로 추진 중이라는 평가다. 여기에 오토바이ㆍ가구 할부 등 내구재 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제휴처를 발굴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올해는 KB캐피탈이 내실을 다지는 한해였다”며 “2015년은 자동차 금융상품을 중심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펼쳐 자동차 금융의 대명사로 기반을 다지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는 “안정적인 자산 포트폴리오와 양호한 수익창출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KB캐피탈의 중기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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