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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지금] 멕시코서 여성투우사 성난 황소에 또 '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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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투우장에서 여성 투우사가 황소의 뿔에 받혀 부상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멕시코시티에 있는 ‘플라자 멕시코’에서 전날 열린 투우 경기에서 여성 투우사가 황소를 죽이려고 시도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황소의 뿔에 받혀 내동댕이쳐진 이 투우사는 엉덩이와 허벅지가 각각 10여㎝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지난 2010년에도 이 투우장에서 여성 투우사가 황소의 뿔에 받혀 공중으로 튕겨져 오르는 장면이 외신에 보도되는 등 여성 투우사가 수난을 당하는 장면은 심심찮게 등장한다.

스페인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투우가 중남미에도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멕시코에서는 20년 전부터 여성 투우사가 활동하고 있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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