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3분기 어닝쇼크를 보였던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4조7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30일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을 4조7000억원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150만원을 제시했다.

이세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반도체부문은 D램 등 메모리 업황 호조로 영업이익이 3분기 2조2600억원에서 4분기 2조6000억원으로 15%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IT모바일(IM) 부문 영업이익은 3분기 1조7500억원에서 4분기 1조6000억원으로 소폭 감소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갤럭시 A5 등 중저가 고유모델 제품 확대 전략이 4분기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소비자가전(CE) 부문은 TV 판매 호조에도 환율 영향으로 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며 디스플레이부문은 스마트폰 실적 약세에도 30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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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철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15년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모두 12조2000억원으로, IM사업부 영업이익(8조9000원)을 추월할 전망”이라며 “내년에도 스마트폰 실적 둔화는 지속되나 미세공정 전환에 따른 메모리 실적 확대와 시스템 반도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삼성전자를 종합 반도체 회사로 봐야 할 시점”이라며 “실적은 내년 2분기 이후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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