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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전국 가구 평균 소득 50% 이하 저소득층 60세 이상 노인 대상으로 한 개안(開眼)수술 지원 확대…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정부로부터 개안(開眼)수술 지원을 받는 저(低) 소득노인이 내년에 크게 는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취약계층 노인 지원 강화 차원에서 2015년에 한국실명예방재단을 통해 시행하는 실명예방 지원사업을 올해보다 더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2014년에 11억9300만원의 예산을 들여 2440개 안구(眼球)를 대상으로 개안수술비를 지원했다.

복지부는 2015년에는 올해보다 7억여원 많은 19억여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원대상을 5000개 안구로 확대했다.

개안수술비를 지원받으려면 백내장, 녹내장, 망막질환 등 시력을 잃을 정도로 심각한 눈 질환을 앓으며, 전국가구 평균소득 50% 이하의 60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이어야 한다.

실명을 막으려면 시각장애의 원인이 되는 안과질환을 적절하게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현재 국내에는 급격한 노령화와 식습관의 서구화, 자외선 노출, 흡연 등으로 안질환자는 늘고 있다. 다만,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치료시기를 놓치기 일쑤다.

실제로 백내장은 수술로 교정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 백내장 수술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보다 턱없이 낮다.

백내장 환자 10만명 중 미국은 6500명, 호주는 8000명, 일본은 6830명이 수술받지만, 우리나라는 2762명에 불과하다.

복지부와 실명예방재단은 안과질환을 조기 발견해 치료하고자 저소득 노령층을 대상으로 무료 안과검사를 하고 상담 후 수술시급성 등을 따져 개안수술비를 지원해 왔다.

무료 안과검진을 받고 싶으면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거주지 주민센터와 보건소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실명예방재단 홈페이지(www.kfpb.org)와 전화(02-718-1102)로 문의하면 내용과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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