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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2014]저유가 바람탄 한전·아시아나항공…고배당 기대 삼성생명
베스트 애널리스트가 꼽은 내년 업종별 톱픽은…
2015년 국내 증시는 2014년과 마찬가지로 박스권 장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 금리 인상과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가 인하, 정부 내수시장 활성정책 관련주에 관심이 쏠린다. 헤럴드경제는 2014 리서치 평가를 통해 선정된 19개 부문별 베스트 애널리스트에게 2015년 증시전망과 업종별 톱픽(최우선 추천주)를 추천받았다.
증권팀/greg@heraldcorp.com

2015년 투자전략 - 투자전략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세계경제는 2015년 가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 미국은 2015년 2분기 이후 내수 회복 탄력이 상향될 것으로 예상되고 구조조정 중인 유로존은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교역이 회복되는 가운데 신흥국 내에선 3저 수혜가 예상되는 아시아권의 경기 회복세가 확산될 것이다. 한국은 2015년 환율 안정 속 가동률 상승으로 수출 중심의 회복이 예상된다. 실질 GDP 성장률이 3년째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인플레이션도 반등하면서 명목 성장률 상승에 따른 기업이익 증가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채권시장 - 채권 하나대투증권 신동준

전세계가 수요 부진과 물가 하락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부채증가로 경기개선 효과는 약해졌지만 통화정책이 강화될수록 주식과 채권가격은 동반 상승한다. 직접적인 경기부양 효과가 있는 재정정책으로의 전환 시점까지 채권금리 하락은 이어질 것이다. 유럽과 한국은 2014년 경기부양 효과가 확인되는 내년 1분기말을 전후해 재정지출 논의로 전환이 예상된다. 한국의 내년 성장률과 물가전망은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 한국은행은 내년 1분기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내년 중반 금리인상은 이미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

엑세스바이오- 스몰캡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말라리아 진단키드 제품 공급이 점차 회복되고 신규제품 매출이 일부 발생하면서 2015년 1분기는 점차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라오스향 시범제품인 G6PD RDT를 구매, 보급할 예정이다. 또 현재 일부 매출이 발생하는 G6PD 바이오센서 및 스트립 제품도 구매권고란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말라리아 RDT제품은 세계 최대 국제재단인 ‘글로벌 펀드’의 2014~2016년 펀딩 규모가 이전보다 30% 확대되면서 2015년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이노텍- IT 한국투자증권 이승혁 

LG이노텍은 2014년에 다른 IT기업들과는 다른 차별화한 실적 개선을 나타냈으며, 이같은 추세는 2015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2015년 LG이노텍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41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년에 출시되는 스마트폰의 카메라화소와 기능에서 스펙이 더욱 향상 될 것으로 예상돼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 부문은 2015년 매출액과 수익성면에서 많은 업사이드가 존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위아- 자동차 메리츠종금증권 김준성

현대위아는 2016년 이후 가동될 현대ㆍ기아차 신공장에 대한 일반엔진 공급 확대와 더불어 2015년부터 연비 개선의 중심축인 엔진 다운사이징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해외 생산기지가 고르게 분산돼 있어 환율 리스크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제네시스, LF소나타 출시로 신차 효과가 기아차보다 앞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밸류에이션도 주가수익비율(PER)이 6배를 밑돌 정도로 매력적이다.

롯데케미칼 - 화학ㆍ에너지 KB투자증권 박재철

롯데케미칼은 2015년 중순부터 유가 하락에 대한 압력이 완화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노에틸렌글리콜(MEG)가격과 스프레드가 동시에 상승하며 외형과 이익 모두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 납사(Naphtha)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우즈베키스탄 프로젝트 등도 긍정적이다.

KB금융 - 은행 대신증권 최정욱
KB금융은 LIG 손해보험 인수 승인이 큰 무리없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상반기 중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는 4000억원을 상회하는 법인세 환급으로 이익개선 모멘텀도 은행 중 가장 뛰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금리 인하에 따른 마진 압박으로 은행주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약화되고 있지만 견조한 자본비율에 따른 성장 여력과 배당 여력을 확보하고 있고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도 높다.

삼성생명- 보험ㆍ증권 삼성증권 장효선 

금리 추가하락 가능성이 부각되며, 이차역마진 리스크 우려가 증가했지만 삼성생명의 경우 이차역마진이 제한적일 전망이다. 만기도래 채권 보유규모도 많지 않고 금리확정형 부채 비중이 감소해 부담이율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연말 이후 갑상선암 관련 지급보험금 감소, 손해율 개선 자구책, 구조조정 등에 따른 개선세가 확연해 연간 실적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격적인 배당 지급도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 - 조선ㆍ기계 대신증권 전재천

대우조선해양의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0.63배로 역사적 저점을 기록하고 있어 가격메리트가 크다는 분석이다. 유가 약세로 해양플랜트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는 상황에서 대우조선해양은 2015년 주력 발주 선종인 LNG선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며 상대적으로 불황을 잘 헤쳐 나갈 전망이다. 


포스코 - 철강ㆍ소재 대신증권 이종형

포스코는 원가 안정과 역내 수급 개선으로 2015년에도 철강 마진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특수강 등 비핵심사업부문의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인터내셔널과 인니제철소 등 자회사 투자에 대한 회수기에 진입하면서 중장기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하이마트 -유통 IBK투자증권 안지영

롯데하이마트는 전통적인 내수 모델을 탈피하고 틈새 시장 내 지배력 확대를 통해 업종 내 최고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구축하고 있다. 대규모 출점을 통해 과거 하이마트 운영 컨셉에서 벗어나며 신성장 확보를 위한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2015년 업종 내 독보적인 턴어라운드가 전망되면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산업- 건설 한국투자증권 이경자

현대산업은 올해 하반기에만 5개의 도급 주택사업 계약을 완료하고 모두 연내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과거와 달리 대기시간을 줄여 바로 착공함으로써 금융비용과 간접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선택적 수주로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시키고 있다. 지속적인 분양물량 증가와 선제적인 재무 개선으로 2015년 영업이익은 7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소 2016년까지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 통신 하나대투증권 김홍식 

SK텔레콤은 정부 정책과 이익 흐름을 감안 시 배당금 증가 또는 자사주 매입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정부의 통신산업 규제 정책 또한 내년에도 SK텔레콤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 기업 분할 가능성이 존재하며 자회사들의 가치 재조명으로 인한 시가총액 증가도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최근 2년간 높은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장ㆍ단기 투자 매력도가 여전히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

한국전력- 유틸리티 한국투자증권 윤희도

한국전력은 유가 하락 영향으로 2015년에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014년에는 원전 가동이 정상화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배 늘어났으며, 2015년에는 유가하락에 힘입어 가스공사로부터 사오는 LNG가격이 하락해 발전연료비 부담이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본사 부지 매각이익도 2015년에 인식되면서 순이익은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 - 운송 KB투자증권 강성진

아시아나항공은 사업 부문 대부분에서 양호한 수급 상황을 보여주고 있어 최근 유가 하락이 티켓단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 본업인 항공업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고, 금호산업의 매각 과정에서 계열사 리스크도 감소하고 있다. 이과정에서 자산가치는 재부각될 수 있다고 보여진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호터미널과 금호고속 등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계열사들과 CJ대한통운 지분 5%도 보유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음식료 KDB대우증권 백운목

투자포인트는 라이신 가격 상승에 의한 이익 증가와 2014년말부터 생산ㆍ판매될 메치오닌이다. 라이신 가격은 2014년 1340달러에서 2015년 1535달러로 14.6% 상승할 전망이다. 중국업체들은 CJ제일제당보다 손익분기점(BEP)이 높아 현재 가격대에서는 흑자가 어려워 16년까지 구조조정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 2메치오닌을 생산하면 4대 사료용 아미노산을 모두 생산하는 세계 유일 기업이 된다.

한화- 지주사 KDB대우증권 정대로

한화의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의 이라크 사업이 순항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이라크 신도시 주택사업 4차 선수금까지 문제없이 수령하며 내전에 따른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향후 수익성 위주 사업 중심으로 정상적인 실적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등 방위사업체의 인수를 결정하며 차세대 방위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국내 방위산업 분야의 1위 지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녹십자- 의료 우리투자증권 이승호

녹십자는 백신과 혈액제제 위주의 독과점적 비즈니스를 구축해 리베이트 규제 영향이 제한적이다. 또 핵심제품 수출 기반으로 안정적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미국 혈액제제 3종 직접 개발과 캐나다 1800억원 규모 혈액제제 공장 직접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2019년 글로벌 5대 혈액제제 회사로 도약이 기대된다. 국내 제약회사 중 북미향 대규모 R&D와 설비 직접 투자를 진행하는 제약회사는 녹십자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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