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신체 중 완벽한 좌우 대칭은 없다고 한다. 특히 얼굴의 경우 약간의 비대칭은 각도에 따라 다른 이미지를 줄 수 있고 실제로도 완벽한 대칭보다 상대방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심각한 얼굴비대칭일 경우는 당사자에게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어 교정이 권장 되기도 한다.
좌우 안면비대칭의 원인으로는 선천적인 이유와 습관으로 인한 근육발달 또는 근육, 뼈 등의 상태가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서 변화되는 후천적인 이유가 있다.
태어날 때부터 얼굴이 비뚤어진 사람이라면 ‘반안면 왜소증’이 일반적인 이유로 알려진다. 유전적인 질병은 아니지만 선천적으로 한쪽의 위턱과 아래턱이 반대쪽보다 작게 태어난 경우인데 심한 사람은 턱 모양뿐 아니라 한쪽 귀까지 정상이 아닐 수도 있다.
이 외에 후천적인 원인으로 한쪽으로만 음식물을 씹어 근육발달이 좌우 달리 진행되는 경우와 표정을 짓는 얼굴 근육이 약화되면서 조금씩 안면비대칭이 생기는 ‘진행성 반안면 위축증’이라는 증상을 살펴볼 수 있다. 이는 대체로 사춘기 이후에 피하지방과 근육 위축이 시작되면서 심하면 연골과 뼈까지 위축되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진행이 멈춘다.
자신이 얼굴비대칭인지를 확인하기 위한 자가진단 항목으로는 ▲전체적으로 얼굴의 중심선이 맞지 않는다. ▲눈, 코, 입 모양 등이 비뚤어져 있다. ▲웃는 모습이 비대칭이다. ▲교근의 위치와 크기가 서로 큰 차이를 보인다. ▲양쪽 턱라인의 모양이 다르다. ▲양쪽 볼살의 크기가 다르다 정도가 있다.
해당되는 항목이 있다면 안면비대칭 교정을 고려할 수도 있겠다. 특히 좌우 턱근육의 사이즈가 다르거나 피하지방의 양이 좌우 비대칭인 경우는 뼈와 상관없는 시술로 교정이 가능하다.
최근 주목받는 안면비대칭 교정술로는 턱근육을 직접 없앰과 동시에 신경도 차단시켜 얼굴비대칭교정에 효과적인 ‘더블이펙트 중주파교근축소술’과 피하지방보다 안쪽에 있는 심부볼로 좌우균형을 맞추는 ‘심부볼지방제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차이정성형외과 이동진 원장은 “근육에 의한 얼굴비대칭을 가진 사람인 경우 양악수술로 큰 효과를 기대하기 보다는 뼈를 깎지 않는 교근축소술과 심부볼지방제거만으로도 갸름한 V라인 효과는 물론 얼굴 비대칭을 교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원장은 “안면비대칭은 양쪽 턱선만 다른 경우부터 얼굴의 중심선이 비뚤어진 경우, 연부 조직인 피하지방과 근육의 발달 정도가 달라 생기는 경우도 있으므로 교정술을 통해 비뚤어진 외모 콤플렉스로 결여된 자신감을 극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