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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아시아기 실종> 한국인 탑승객 3명은 선교사 가족
[헤럴드경제] 28일 실종된 에어아시아 QZ8501기에 타고 있던 한국인 3명은 인도네시아에서 선교 중이던 국내 한 교회 소속 선교사 박성범씨 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실종자 3명은 박 씨와 부인 이경화 씨, 그리고 11개월 된 이들의 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여수제일교회 소속으로 약 3년 전 파송단체를 통해 현지로 파송돼 선교 활동을 펼쳐왔으며, 2년 여 전 부인 이 씨와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 부부는 이슬람권인 인도네시아에서 선교사 비자를 받을 수 없어 1년마다 인근 싱가포르로 나와 비자를 갱신해 왔으며 이번에도 싱가포르에서 비자를 갱신하러 나오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 정부는 현지에 수색 지원 및 대응 인력을 파견할 계획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정관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는 이날 오후 재외국민보호대책반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총영사 및 직원 2명을 이날 저녁 수라바야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주완다 공항으로 급파할 예정이다. 또한 인근 공관에서 인원을 추가로 파견해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지 수색 작업 지원에도 나선다. 정부는 군 초계기를 현지에 파견, 수색활동을 지원하는 방향을 현재 검토 중이다. 인도네시아 정부 측의 의사가 확인되면 즉시 군 초계기를 파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추후 논의를 통해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한 조사관 파견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에어아시아는 성명을 내고 QZ8501기가 현지 시각 28일 오전 7시24분(우리 시간 8시24분)께 관제탑과 교신이 끊겼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이 여객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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