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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아시아기 실종> 한국인 3명 실종…정부, 현지에 지원 인력 파견
정부 “수색작업에 軍초계기 파견 추진 중”
외교부, 28일 저녁 신속대응팀 현지 파견

[헤럴드경제] 28일 연락 두절된 인도네시아 수라바야발 싱가포르행 에어아시아 QZ8501기에 한국인 승객 3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정부가 현지에 수색 지원 및 대응 인력을 파견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정관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는 이날 오후 재외국민보호대책반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총영사 및 직원 2명을 이날 저녁 수라바야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주완다 공항으로 급파할 예정이다. 또한 인근 공관에서 인원을 추가로 파견해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지 수색 작업 지원에도 나선다. 정부는 군 초계기를 현지에 파견, 수색활동을 지원하는 방향을 현재 검토 중이다. 인도네시아 정부 측의 의사가 확인되면 즉시 군 초계기를 파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추후 논의를 통해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한 조사관 파견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실종된 항공기에는 한국 국적의 30대 남성 1명, 30대 여성 1명, 유아 1명 등 3명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들에 대해 “가족으로 보인다”면서 “인도네시아 교민은 아니고 비교적 최근인 두 달 전에 인도네시아에 일정 기간 체류할 목적으로 나간 분으로보인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실종된 이들 3명 탑승객의 한국 내 가족에게 연락했다고 밝혔다.

한편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께 윤병세 외교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실종 여객기에 우리 국민 3명이 탑승한 사실을 전하면서 수색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이 대사가 밝혔다.

줄리 비숍 호주 외교부 장관도 윤 장관에게 전화해서 위로의 뜻을 전하고 호주 정부도 수색활동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에어아시아는 성명을 내고 QZ8501기가 현지 시각 28일 오전 7시24분(우리 시간 8시24분)께 관제탑과 교신이 끊겼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이 여객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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