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올 크리스마스 시즌에 지중해에서 약 1250명의 난민이 구조됐으며 시체 5구가 인양됐다고 이탈리아 관리들이 26일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지난 4일간 북부아프리카와 시칠리아 섬 사이의 지중해에서 이탈리아 등 주변국가들이 4차례 구조선박을 보내 난민들을 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탈리아의 피에르 파올로 리부포 제독은 라이뉴스24 TV와의 회견에서 난민들의건강 상태가 대체로 양호했으며 한 나이지리아 여성은 성탄절 당일 구조선박에서 남아를 출산했다고 말했다.

그는 난민 대부분이 중앙아프리카 지역 출신으로 리비아에서 상태가 불량한 선박을 타고 이탈리아로 향했다고 덧붙였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향하다가 목숨을 잃은 난민은 3200여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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