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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의 늪에 빠진 미국, 이라크 상주 군ㆍ민간인 늘어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이 이라크의 늪에 빠지고 있다.

물론 여전히 미 정부는 이라크 내 지상군 개입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이라크군 지원 등을 위해 군과 민간계약자들의 수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와의 계약으로 이라크에 머무르고 있는 이들의 수는 현재 18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부 관계자는 민간 계약자의 수는 이라크 보안군에 대한 국방부의 군사자문 인력과 외교 기구들에 따라 그 수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보안관련 업무부터 차량정비, 식료품 서비스까지 관계된 분야의 민간 계약자들을 늘릴 준비 이뤄지고 있으며 한 고위 관계자는 “상당수의 민간 계약자들이 추가 지원을 해야만 하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사진=위키피디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지원병력의 수를 2배 가량 증강시키는 것을 승인했으며 비전투임무를 수행하는 군 병력은 31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라크 내 병력 수는 약 1750명,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지난주 1300명을 추가전개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민간 자원의 부족도 문제시되고 있다. 로이터는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라크 내 군 병력의 유입은 계속되는데 국무부 내에 군과 외교관들을 지원할 수 있는 민간 인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1년 민간 인력은 그 수가 점점 줄었다가 이슬람국가(IS) 사태가 본격화된 지난 6월부터 소폭 늘렸지만, 증가세는 5% 미만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의 민간 계약자 수는 2008년 말 16만3000명에 이르렀으니 지난해 말 6000명 수준으로까지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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