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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휴양중인 하와이, ‘화이트 크리스마스’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휴가를 보내고 있는 휴양섬 하와이가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았다.

ABC뉴스는 성탄절인 25일 새벽(현지시간) 하와이 일부 지역에서 눈이 내렸다고 전했다.

성탄절을 기념하듯 흰 눈이 쏟아진 곳은 하와이 최고봉인 마우나케아 산과 마우나로아 산이다.

25일(현지시간) 하와이 마우나케아 산에 설치된 웹카메라에 촬영된 설경 [자료=마우나케아 기상관측소ㆍABC]

마우나케아와 마우나로아의 높이는 각각 해발 4205m, 4169m에 이른다. 백두산(2750m)의 1.5배 높이로, 평소에도 겨울이면 흰 눈이 쌓여 절경을 자랑한다. 마우나케아는 하와이어로 ‘흰 산’이란 뜻이다.

성탄절 새벽부터 마우나케아와 마우나로아네는 강한 눈보라가 몰아쳤다. 최저시속 35m 가량의 바람을 동반한 눈으로 3시간 동안 가시거리가 400m도 확보되지 않았다고 마우나케아 기상관측소는 전했다.

앞서 하와이 화산국립공원 측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산 정상의 분화구에 많은 양의 눈이 미국 지질조사국(USGS) 웹카메라에 포착될 것”이라면서 “올해는 하와이가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을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다만 오전 8시를 지나면서 기온이 상승, 눈이 빠르게 녹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9일부터 휴가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고향인 하와이에 머물고 있다. 그는 집권 이후 매년 성탄절과 연말을 하와이에서 보내고 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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