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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공공기관 고졸채용 1700여명…2년 연속 감소
[헤럴드경제 = 하남현 기자] 공공기관 고졸 채용 규모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내년 302개 공공기관 전체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1만7187명으로, 올해 채용 규모인 1만6701명보다 2.9% 증가한다.

공공기관 신입 채용 규모는 2011년 9538명에서 2012년 1만4452명, 2013년 1만5372명 등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반면 내년 공공기관의 고졸자 채용규모는 134개 기관 1722명으로 전체 신입직원 채용 규모 1만7187명의 10% 가량이다.

이는 올해 공공기관 고졸자 채용규모인 1933명보다 10.9%(211명) 줄어든 수치다.

올해 고졸자 채용 규모도 지난해 2천112명보다 8.5%(179명) 가량 감소했다.

2010년 470명, 2011년 684명 수준이었던 공공기관 고졸 신입사원은 이명박 정부가 고졸 채용을 독려하면서 2012년 2042명, 2013년 2122명으로 대폭 늘어난 바 있다.

당시 정부는 공공기관 채용의 20% 이상을 고졸자로 뽑고 비중을 차차 늘려 2016년까지 40%를 채우겠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현정부 들어 일자리 정책의 초점이 시간선택제 일자리 등으로 옮겨가면서 고졸 채용 목표는 흐지부지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내년 고졸자 채용 규모를 기관별로 보면 한국전력공사(240명), 한국수력원자력(162명), 강원랜드(159명), 한국철도공사(80명)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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