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우유… 11년만에 젖소 도축해 우유 감산
[헤럴드경제] 우유 원료인 원유(原乳) 과잉 생산 영향으로 우유값이 폭락한 가운데,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젖소를 도축해 원유를 감산하기로 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원유 감산은 2003년 이후 11년만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 24일 정기총회를 열어 낙농가당 젖소 3마리를 도축하기로 합의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소속 낙농가는 1800여곳으로 총 5400여마리의 젖소가 도축되는 것이다. 이는 조합 소속 낙농가가 보유한 착유우 6만7000여두의 약 8% 규모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원유 공급 과잉이 장기화해 낙농가를 운영하는 조합원들 사이에서도 감산이 불가피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이번 결정으로 우유 총 생산량이 6∼8%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대 우유 공급처인 서울우유협동조합의 하루 우유 생산량은 2000t가량으로 이는 국내 전체 우유 생산량의 약 35%에 달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