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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전문가 “北, 2020년까지 핵무기 79개분 핵물질 확보”
[헤럴드경제] 북한이 핵개발을 가속하면서 2020년까지 핵무기 최대 79개 분량의 핵분열성 물질(fissile material)을 확보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23일 블룸버그통신의 칼럼사이트 블룸버그 뷰에 따르면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은 전직 관료ㆍ외교관ㆍ과학자 등 북핵 전문가들과 함께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이용해 2020년까지 핵탄두 최대 67개 분량의 핵분열성 물질을 보유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의 주장대로 숨겨진 제2의 핵시설이 있어 북한이 이를 활용할 경우 핵무기 79개 분량까지 확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현재 북한이 핵무기 최대 9개를 생산할 수 있는 플루토늄 30∼34㎏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있다. 한국 정부는 곧 발행하는 ‘2014 국방백서’에서 북한의 플루토늄 보유량을 기존과 같은 40여㎏이라고 기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브라이트 소장은 정확한 핵물질 보유량 예측은 불가능하지만 북한이 서방의 개입이나 외교협상 전까지 최대한 많은 핵무기 관련 물질을 만들려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또 버락 오바마 미국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인 ‘전략적 인내’가 북한의 핵개발을 막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소니 해킹과 같은 무모한 행동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분석은 미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의 ‘북핵의미래’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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