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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SA, 41.6% “해외직구 해봤다”…평균 47만원 사용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인터넷으로 물건을 구매하고 결제를 하는 인터넷경제활동자의 41.6%가 해외직구를 통해 물건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이용 금액은 47만원으로, 해외 현지 판매가와 국내 판매가의 차이가 큰 의류와 신발, 핸드백, 건강식품 등을 주로 구매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4일 이 같은 내용의 온라인패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ISA에 등록된 만12세 이상의 인터넷경제활동자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41.6%가 해외직구를 이용한 경험이 있었으며, 연 평균 이용금액은 약 47만원(월평균 약 4만원)으로 나타났다.

구매하는 상품은 ‘의류, 신발, 스포츠용품’(50.8%)이 가장 많았고, ‘건강 기능식품, 식재료’(35.1%), ‘화장품’(23.7%), 핸드백, 가방, 액세서리‘(21.5%) 등이 뒤를 이었다. 대부분이 비정상적인 해외와 국내 판매가격 차이로 소비자들의 원성을 산 품목들이다.

해외직구 대상 국가는 미국(88.3%), 일본(18.4%), 중국 등의 순이였다. 미국 직구는 전체 연령층에서 성별 차이 없이 대체로 높게 나타난 반면, 일본으로부터 직구는 타 연령층에 비해 12~19세(28.3%), 성별로는 남성(23.9%)이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직구에 대한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상품 다양성’(76.8%) 및 ‘가격’(76.6%)은 높았으나 ‘배송’(31.9%)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한편 해외직구 이용 시 불편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56.6%가 불편 및 피해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불편 및 피해경험 유형으로는 ‘상품 주문 후 배달 지연 및 분실’(50.5%)이 가장 높았다. 이어 ‘상품에 대한 사후 서비스 불가’(34.6%), ‘배달된 상품의 교환 및 환불 불가’(32.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인터넷을 통한 경제활동 행태 및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해외직구 등을 주제로 시범적으로 기획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조사대상은 인터넷경제활동자를 권역별, 성별, 연령별 제곱근 비례할당해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최대 허용오차 1.27%p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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