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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ㆍ중FTA로 중국 역직구 시장 팽창…전자상거래 통한 수출 확대 필요”
-무협, 한ㆍ중 FTA 경제협력 세미나 개최
-한중경협 3.0시대…새로운 분야 협력 틀 마련해야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계기로 양국이 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한중FTA 타결로 양국 간 전자상거래 촉진 기반이 구축되면 중국으로부터의 역직구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이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출 확대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3일 중국에서 ‘한ㆍ중 FTA 경제협력 세미나’를 열고 지난 11월 타결된 한ㆍ중 FTA를 계기로 양국 간 FTA에 대한 이해와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평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경사무소장은 “한국과 중국은 FTA시대를 맞이해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 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새로운 분야로 전자상거래, 환경, 정부조달, 해양운송, 관광, 문화산업을 꼽았다.

특히 전자상거래의 경우 이번 FTA타결로 ▷무관세 관행 유지 ▷종이 없는 무역 규정 ▷전자인증 및 서명 ▷개인정보보호 강화 등이 합의되면서 앞으로 양국 간 경제협력이 가장 기대되는 분야로 거론됐다.

임동성 GS홈쇼핑 상무도 ‘한중 전자상거래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한중 FTA타결 등을 계기로 전자상거래에 관한 무관세 원칙 관행 유지 등 양국 간 전자상거래 촉진 기반이 구축되면 중국으로부터의 역(逆)직구 시장이 팽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한 마케팅 활동 등으로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출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상무는 현재 중국 해외직구족은 3600만명, 규모는 2100억 위안(RMB)에 달한다며 “패션의류, 화장품, 식품, 레포츠용품 등의 분야에서 한국기업의 수출 전략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가오옌 중국 상무부 부부장, 왕화 산동성 상무청장, 장치 국무원발전연구중심 부부장, 루자오시 알리바바그룹 총경리 등이 참석해 FTA를 통한 한국과의 협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 우리 측에서는 조태열 외교부 차관, 장호근 무역협회 해외마케팅지원본부장 등이 참가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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