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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하루만에 1930선 후퇴…외인 10일 연속 팔자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다시 1930선으로 후퇴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10포인트(0.21%) 하락한 1939.0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940선을 회복한지 하루만에 다시 1940선 아래로 밀렸다. 지수는 전날보다 1.00포인트(0.05%) 내린 1942.12으로 개장해 약보합세를 보였다.

미국과 유럽 증시가 연말 산타 랠리 양상을 나타냈지만, 국내 증시는 신흥국에 대한 부담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했다. 코스피지수는 러시아의 금융 불안 여파가 남아있는데다 전날 발표한 정부의 내년 경제 정책마저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깨뜨리지 못하면서 상승 흐름을 타지 못한 양상이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유지하면서 1621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140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이 연기금(912억원)과 금융투자(764억원)를 중심으로 1837억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세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4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많았다. 운수창고가 1.78% 하락했으며, 의료정밀(0.95%), 전기가스업(0.9%), 화학(0.68%), 증권(0.66%), 철강및금속(0.63%), 전기전자(0.46%), 제조업(0.36%)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은행업종은 정부가 배당 확대 방침을 밝히면서 1.49% 올랐다. 이밖에 통신업(1.61%), 보험(0.65%), 음식료품(0.6%), 비금속광물(0.59%), 금융업(0.32%), 기계(0.18%)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지난 19일 배당확대 방침을 밝히며 2거래일 연속 올랐던 삼성전자가 0.45% 하락했고, SK하이닉스, 한국전력, POSCO, 삼성생명 등도 내렸다. 반면 현대차, SK텔레콤, 삼성SDS, 기아차 등은 상승했다.
상장 후 4거래일째인 제일모직은 13만5000원을 기록,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사흘만에 하락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3포인트(0.40%) 내린 534.65로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4억원, 76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이 21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반도체(1.42%), 금속(1.00%) 등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디지털컨텐츠(-3.27%), 인터넷(-3.22%)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서울반도체(15.00%)를 비롯 GS홈쇼핑(1.87%), SK브로드밴드(1.48%)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웹젠(-11.90%), 컴투스(-4.02%), 다음카카오(-3.54%) 등 인터넷게임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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