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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중권 일침, 조현민 반성문에 “가족력이네요”…방송서도 날선 비판
[헤럴드경제]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이메일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쓴소리를 남겼다.

조현민 대한항공·진에어 전무는 지난 17일 마케팅팀 소속 직원들에게 ‘반성문’이란 제목으로 한 통의 이메일을 보냈다. 조 전무는 최근 ‘땅콩회항’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이다.

조현민 전무는 이메일에서 “유연한 조직문화, 지금까지 회사의 잘못된 부분들은 한 사람으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면서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고, 저부터 반성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을 둘러싼 ‘낙하산’ 논란을 의식한 듯 “누가 봐도 전 아직 부족함이 많고 과연 자격이 있느냐 해도 할 말이 없지만 마케팅이란 중요 부서를 맡은 이상 최선을 다하고 싶었고 여기까지 온 것이다. 이유 없이 맡은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선 비난이 쏟아졌다. 최근 불거진 ‘땅콩회항’ 논란은 명백히 오너 일가의 잘못인데, ‘전 임직원의 잘못’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지적이다. 진중권 교수 역시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조현민… 가족력이네요”라며 꼬집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현민 전무의 이메일에 대해 “본인부터 반성한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앞서 진중권 교수는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속사정쌀롱’에서도 ‘땅콩회항’ 사건을 언급했다. 진 교수는 당시 땅콩회항에 대해 “당시 기장이 이륙을 했어야 한다”면서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냥 내리세요’라고 했으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너의 가족이 아니냐”는 윤종신의 물음에는 “비행기에 타면 승객 중 한 명일 뿐”이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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