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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 증권사 추천 2015년 유망 투자상품은?
[헤럴드경제=증권팀] 2014년 한국 증시가 ‘아쉬운’ 가운데 저물고 있다.
그럼에도 기회는 있었다. 정부의 배당 활성화 정책에 힘입은 배당주펀드와 삼성SDS, 제일모직 등 대어급 기업공개(IPO)에 힘입어 공모주펀드가 각광받았다.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은 ‘중위험ㆍ중수익’ 상품의 대세로 떠올랐고 중국, 인도 등 해외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는 선전했다.

전망이 어려울 수록 투자상품을 잘 발굴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증권사들은 이미 내년을 바라보며 유망 상품 발굴 및 마케팅에 한창이다.

KDB대우증권은 배당과 이익이 안정적이어서 앞으로도 높은 배당수익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안정 고배당주’와 앞으로 배당증가 가능성이 높은 ‘배당 성장주’로 구성된 ‘KDB대우 배당성장지수 랩’을 추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세계 생산의 중심에서 소비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아시아지역 소비증대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 아시아그레이트컨슈머 펀드’를 권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15년에도 아베노믹스가 건재할 것으로 전망하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일본의 가치주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노무라일본밸류증권 펀드’를 눈여겨 볼 것을 조언했다.

대신증권은 자산을 이동한 고객과 신규고객 등을 대상으로 연 3.7~4%의 금리를 제공하는 환매조건부채권(RP)을 선착순 특별 판매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개인고객이 온라인상에서 발행어음을 매수하면 전 수익률 구간 연 0.05%의 우대수익률을 제공하는 ‘THE SAFE e-발행어음’을 추천했다.


▶대신증권의 환매조건부채권(RP)=대신증권의 환매조건부채권(RP)이 연말 인기몰이를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11월 17일부터 판매한 이후로 누적 판매금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상품은 자산을 이동해 온 고객과 신규 고객, 온라인 금융상품 매수고객을 대상으로 연 3.7~4%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번 RP 특판은 고객사은의 의미를 담아 진행하는 행사로, ‘시중은행금리+α’를 원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시중 예금금리가 1%대로 진입한 상황에서 충분히 매력적인 수준이다.

기존 대신증권 고객이 타 금융회사에서 자산을 이동해 올 경우 3개월 만기 특판 RP를 연 4%에 가입할 수 있다. 대상 자산은 펀드, ELS, 채권, 연금저축 상품이다. 이동해온 자산금액만큼 최대 8억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온라인 채널(HTS, MTS, 웹페이지)을 통해 주가연계증권(ELS)/파생결합증권(DLS), 펀드 등을 매수하는 고객은 상품 매수금액에 따라 3개월 만기 연 4% RP를 최대 2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신규 개인고객은 연 3.7%에 최대 5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가입조건은 체크카드를 발급하고 10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설정하면 된다.

이번 특판 RP는 선착순으로 판매된다. 신규 고객은 대신증권 영업점을 방문해 계좌를 개설한 후 상품에 가입하면 된다.
장광수 대신증권 금융주치의사업단장은 “한국은행이 하반기에 기준금리를 두차례 인하하면서 시중 예금금리가 1%대로 진입했다”라며 “이번 특판RP는 저금리 시대에 은행예금금리+α를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분히 부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DB대우증권의 ‘KDB대우 배당성장지수 랩’=KDB대우증권은 배당 안정성과 성장성에 투자하는 ‘KDB대우 배당성장지수 랩’ 상품을 내년 유망 투자상품으로 추천했다.

이 상품은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가 계량화된 재무정보와 기업평가를 바탕으로 코스피(KOSPI) 시가총액 300위 내 배당투자 유망종목을 선정해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지수이다. 배당과 이익이 안정적이어서 향후에도 현재의 높은 배당수익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안정 고배당주’와, 현재 배당성향은 낮지만 향후 배당증가 가능성이 높은 ‘배당 성장주’로 구성돼 있다.

‘KDB대우 배당성장지수 랩’은 ‘대우 배당성장지수’ 구성종목 50종목 중에서 정량모델 점수와 배당수익률 기준 상위 30종목을 선별하여 운용하는 상품이다. 분기별로 ‘리밸런싱 위원회’를 개최해 편입종목 교체와 비중조절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운용역자의 정성적 판단은 배제하고, 배당성장지수 모델에 따라 정량적으로 운용된다.

2006년부터 올해까지 과거 운용성과 시뮬레이션 결과, ‘대우 배당성장지수’는 연평균 주가수익률과 배당수익률 측면에서 코스피와 한국배당지수(KODI) 대비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출시 이후 실제 운용성과에 있어서도 기존 지수 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랩 상품을 통한 투자는 ‘자산 운용내역과 잔고의 실시간 조회가능’, ‘고객 맞춤형 설계 가능’, ‘중도 환매수수료 무료’ 등의 장점 외에 2014년 세제개편안에 따라 ‘고배당주 배당소득 원천징수세율인하(14%→9%)’, ‘금융소득 선택적 분리과세 가능(25%) 등의 세제 혜택을 직접 주식투자와 동일하게 받을 수 있어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보다 유리하다.


▶미래에셋증권의 ‘미래에셋 아시아그레이트컨슈머 펀드’= 그동안 전세계 소비의 중심이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가 세계 생산의 중심에서 소비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 인구는 전 세계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신규 유입되는 중산층들의 부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은 아시아 소비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미래에셋 아시아그레이트컨슈머 펀드’는 여행과 럭셔리 브랜드, 카지노, 인터넷, 헬스케어 등 전통적인 소비재와 함께 새롭게 성장하는 이머징 소비증대 관련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아시아 기업에 포괄적으로 투자한다.

여행, 명품 등과 관련된 기업은 중국을 필두로 빠르게 진행되는 아시아 지역의 도시화로 인해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우리나라가 경험했듯 급격한 도시화는 소득증가와 소비 수준 향상으로 이어지며 소비 트렌드 역시 저부가가치(low value-add)에서 고부부가가치(higher value-add) 쪽으로 이동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객 기반 확대와 함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 인터넷 산업에서의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투자 포트폴리오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우량주로 구성됐으며 약 30~40개 기업에 집중된 압축 포트폴리오 스타일로 운용되고 있다.

미래에셋 아시아그레이트컨슈머 펀드는 전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역외펀드가 설정돼 있으며 최근 세계적 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로부터 최고 등급인 5성 등급을 획득했다. 5성 등급은 펀드의 성과와 위험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년 이상 운용한 펀드 중 상위 10%에 해당하는 우량 펀드에 부여된다. 


▶한국투자증권의 ‘한국투자 노무라일본밸류증권펀드’=한국투자증권은 2015년 새해 유망 상품으로 ‘한국투자 노무라일본밸류증권펀드’를 내세웠다. 새해에도 저성장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가치주 투자를 통한 수익추구가 효율적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특히 아베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가 여전히 강하고, 최근 일본은 가계 소비심리와 기업의 설비투자가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또 도쿄지역 사무실 공실률 하락과 콘도 판매 증가 등 경제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어 미래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밸류에이션 상으로도 일본은 현재 주가수익비율(P/E) 15배, 주가순자산비율(P/B) 1.2배 수준으로 5년 평균 대비 아직 낮은 수준이다. 미국, 프랑스, 이태리 등 주요 선진 국가들이 최근에 5년 평균값을 상회한 것과 대비된다. 게다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일본공적연금(GPIF)의 일본 주식 비중 확대는 일본 시장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일본의 가치주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노무라일본밸류증권’ 펀드를 눈여겨 볼만 하다. 아시아 최대 규모인 노무라 자산운용에서 일본 주식 선정 능력이 잘 반영됐다고 평가 받는 역외펀드 ‘노무라 일본 전략적 가치펀드’에 주로 투자하는 재간접펀드이다.

도쿄거래소 토픽스(TOPIX) 지수의 3700여개 전 종목을 대상으로 가치주를 선별하고 저평가돼 있으면서도 성장잠재력이 높고 유동성이 검증된 200여개 종목을 업종에 관계없이 선별해 투자한다. 특히 역외펀드인 일본 노무라 전략적 가치펀드의 규모는 약 2조5000억원의 높은 설정액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한국투자증권 전 영업점과 인터넷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메리츠종금증권의 ‘THE SAFE e-발행어음’= 메리츠종금증권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상에서 발행어음 매수시 전 수익률 구간 연 0.05%의 우대수익률을 제공하는 ‘THE SAFE e-발행어음’을 야심차게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른 예금자 보호가 되는 온라인 전용상품으로, 고객이 매입한 후 만기 지급일자에 확정수익률과 함께 원금을 상환받는 금융상품이다.

기존 메리츠 THE SAFE 발행어음 상품에 전 구간 0.05%의 우대수익률을 추가해 (1~29일 2.05%, 30~89일 2.05%, 90~179일 2.10%, 180~269일 2.15%, 270~364일 2.15%, 365일 2.20%)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자금 수요에 맞춰 고객이 원하는 만기일자를 직접 지정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일정한 가입 요건을 갖추면 절세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서 비과세 생계형과 세금우대형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부가서비스로 신규가입 시 1년간 온라인 이체수수료 및 출금수수료 면제와 함께 전월 50만원 이상 급여 이체 시 익월 수수료가 면제된다. 다른 금융사의 상품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예치기간과 금액 등의 가입제한 조건이 없다는 것도 특징이다.

또 신규 고객 대상으로 메리츠화재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안심보험에 무료 가입 혜택도 제공한다. 보험에 가입되면 계좌개설 후 1년간 신고된 손실 금액 중 70%(최대 10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THE SAFE e-발행어음’은 최저가입금액인 100만원 이상의 목돈을 만기일을 지정해 예치할 고객에게 유리하다. 만기 이전 중도 해지하더라도 경과일수에 따라 약정이율의 50~70%를 받을 수 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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