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는 춘추전국 이래 주요 제후국과 한나라 때 봉해진 제후 및 귀족의 역사를 다룬다. 본기가 진시황, 한고조 유방, 항우, 여후 등 천하 대세를 주도한 인물을 중심으로 역사 사건의 대체를 기록한 것이라면, 세가는 역사의 주요한 흐름을 각 지역 제후들에 기반해 좀 더 상세히 다룬다. ‘세가 1’은 사기 권 31 ‘오태백세가’부터 권 38 ‘송미자세가’까지를 담았다. 모두 주나라 초기에 봉해진 제후국들의 기록이다.
번역자 김영수는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고대 한ㆍ중 관계사로 석ㆍ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사마천의 ‘사기’와 중국의 역사 현장을 접목시켜 20년 이상 연구해오고 있다. ‘역사의 등불 사마천, 피로 쓴 사기’ ‘사마천, 인간의 길을 묻다’ ‘사기의 리더십’ ‘난세에 답하다’‘현자들의 평생공부법’ 등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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