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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수원 도면 유출 파문...뒤늦은 대응에 불안 가중
[헤럴드 경제] 국내 원자력 발전소를 관리하는 한국 수력원자력에서 도면 등 내부 문서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달 초에 한수원 뿐 아니라 2곳~3곳의 에너지관련 공기업들이 악성코드가 담긴 이메일을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수원, 관련 공기업 등에 따르면 한수원 직원들이 지난 9일 정체불명의 발신자로부터 악성코드가 담긴 이메일을 받은 가운데, 한수원 공격 이후 다른 에너지 관련 공기업들도 비슷한 종류의 악성코드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한수원의 전산망을 해킹했다고 주장하는 ‘원전반대그룹’은 지난 15일, 18일에 이어 19일에 세 번째로 한수원 내부자료가 담긴 파일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지난 15일 공개한 파일에는 1만 명이 넘는 전체 임직원의 개인정보가 담겨 있었다. 또한 18일에는 2차로 월성과 고리 원전의 도면자료가 공개됐다.

하지만 정작 한수원은 17일에서야 이 사실을 인지해 늑장 대응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달에도 산업통상자우너부가 발표한 보안감사 결과에서 원전 직원들의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용역업체에 유출돼 비난 받은 바 있다.

관계자는 “추가로 공개된 유출 자료는 임직원 연락처와 운전용 도면 등으로 보안상 중요도는 기존 유출 자료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원전 관리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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