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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 다양성 등…美, 유통 자체상표 5가지 트렌드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지난해 미국 전체 식품 판매량이 약 1,120억 달러에 달한 가운데 제조업체 브랜드를 뛰어넘는 유통업체 자체상표의 급성장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1월 16-18일 시카고에서 열린 유통업체 자체상표 제품 박람회 (Private Label Manufacturers Association’s trade show) 에서는 비주류였던 유통업체 자체상표가 어느새 오늘날 식품업계의 주류가 되고 트렌드가 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건강한 영양소, 특색 있는 포장, 혁신적인 컨셉 등이 오늘날 유통업체 자체상표의 신상품들이 갖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특징을 보였다. 


▶건강에 방점

건강한 스낵을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유기농 또는 천연성분을 함유한 식품이 식품유통업체 선반을 점령하고 있다. 새로 출시 또는 출시예정중인 유통업체 자체상표의 스낵 또는 식사대용품들의 대부분은 통곡, 씨앗, 채소, 고단백질, 유산균 등을 함유하거나 글루텐 프리, 인공색소, 무 방부제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유통업체 자체상표의 경쟁력

유통업체 자체상표 식품은 제조업체 브랜드와 비교해 더욱 신선하고 특별한 식품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메트로(Metro)에서 출시한 벨기에 화이트 초콜릿을 입힌 산딸기, 페어웨이(Fairway)에서 출시한 구아바 맛 그릭 요거트, 트레이드조(Trader Joe’s)에서 출시한 커피와 마늘을 가미한 바비큐 립 등이 있다.

▶특색 있는 포장

오늘날 출시하는 다양한 유통업체 자체상표 식품들은 해당 식품이 함유한 영양소와 이점을 포함한 정보를 표시해두는 것뿐만 아니라 화려한 색상과 그림을 이용한 포장을 주로 사용한다. 예를 들어, 웨그만(Wegman)에서 출시한 동물성 제품의 섭취는 물론, 동물성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식습관을 뜻하는 비건 (Vegan)을 대상으로 출시한 소세지 스타일 크럼블 (sausage-style crumble) 은 재 밀봉이 가능한 파우치에 담겨져 있고 그 파우치 위에 해당 제품이 가진 특진인 ‘콩으로 만들어진’, ‘조리 완료’, ‘저지방’ 등이 적혀져 있다.

▶새로운 접근

최근 출시된 몇 가지 유통업체 자체상표 식품들은 기존에 있는 제품에 새로운 요소를 가미하는 것이 특징이다. 트레이더조에서 판매하는 칠면조 볼로네즈 스파게티 소스 (turkey Bolognese spaghetti sauce), 알디(Aldi)에서 식사와 함께 제공되는 조제고춧가루에 후무스(병아리콩 으깬 것과 오일, 마늘을 섞은 중동 지방 음식)를 섞은 것, 실란트로 할라피뇨, 마늘, 클래식 맛 등 총 4가지 소스 등이 있다.

▶선택의 다양성

시간이 지날수록 식품유통업체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유통업체 자체 상표들은 그들의 매장 내 베이커리, 델리, 식료품 분야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 예로 크로거(kroger)의 꼬투리채 먹는 완두콩 (Sugar snap pea), 소베이의 홈메이드 스타일 이탈리안 시선 라비올리 등이 있다.

과거 제조업체 브랜드에 비해 낮은 인지도와 개성 없는 제품들이 주를 이뤄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지 못한 것에 반해 오늘날 유통업체 자체상표들은 건강을 강조한 제품, 특색 있는 포장, 제조업체 브랜드가 갖기 힘든 요소들을 보완해 유통업체 자체상표가 어느새 오늘날 식품업계의 주류가 되고 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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