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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 ‘울고’, 실용ㆍ학습書 ‘웃고’…예스24, 정가제 시행 후 도서판매 17.8% 감소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도서정가제 시행 후 온라인 서점의 도서 판매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서점 예스24(대표 김기호)는 도서정가제 개정안이 시행된 지난 11월 21일부터 16일까지 26일 간의 도서 판매권수가 전년동기 대비 약 17.8%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해당 기간의 도서 판매 권수를 전년동기(2013년 11월 22일~12월 17일)와 비교하면, 총 25개 분야 중 19개 분야의 판매가 감소했다. 그 중 가정과생활 분야는 신간 출시 종수가 줄면서 약 36.7% 감소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2013년 다수의 인기 작가 출간으로 베스트셀러 도서가 많았던 국내문학 분야는 올해 전반적인 부진과 도서정가제 개정안 시행과 맞물려 판매권수가 33.5% 가량 감소했으며, 2014년 베스트셀러가 다수 포진해 있었던 해외문학 분야도 약 29.5% 감소했다. 


도서정가제 개정안 시행 후 오히려 도서 판매가 전년대비 증가한 분야도 있다. 도서정가제 시행 전 할인폭이 크지 않았던 건강과취미 분야는 컬러링북, 손글씨 등 취미 관련 도서가 인기를 끌면서 11.1%로 가장 많은 증가를 보였고, 수험서ㆍ자격증 분야는 도서정가제 이후 2015년 개정판 도서 다수 출시 및 베스트셀러 수험서 출시 등으로 전년대비 7.3% 증가했다. 전집 분야는 도서정가제 시행 후 재정가 도서의 영향으로 판매가 2.5% 증가했다. 이외에도 ITㆍ모바일, 자연과학, 대학교재 등의 분야가 각각 5.8%, 5.7%, 1.5%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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