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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발유 이어 등유 값도 줄줄이 ↓…최저 932원에 거래
[헤럴드 용산·동작=권지나 기자]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하루가 다르게 기름값이 떨어지면서 가정 난방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등유 가격 또한 연이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실내 등유(난방유) 평균가격은 12월 2주 현재 1,191.8을 기록해 1,205.3을 기록한 첫째 주와 비교해 13.5원 하락했다.

이는 지난달 4주 대비 10.73원 내린 가격으로, 지난 8월 가격과 비교하면 ℓ당 100원 가까이 떨어져 등유의 연이은 가격 하락세가 예상된다.

현재 용산지역의 평균 등유 가격은 1,314원, 최고가는 1,592원에 이르며, 최저가격은 932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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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동작지역은 평균 등유 가격 1,359원, 최고가는 1,600원에 이르며, 최저가는 1,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15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59.56달러로 지난 거래일보다 0.95달러 내렸다고 밝히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달 27일 감산 합의에 실패한 이후 두바이유 가격은 75달러선에서 하락을 거듭해 보름여 만에 15달러가 넘게 내렸다고 공시했다.

또한 국내 등유의 가격을 결정짓는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제품은 지난 15일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 휘발유는 배럴당 68.42달러로 1.01달러 하락했으며, 경유와 등유도 1.14달러, 1.15달러씩 내려 각각 배럴당 75.80달러, 77.27달러에 거래됐다.

현재 등유의 주유소 평균판매가격은 ℓ당 2012년 1,393.73원에서 2013년 1,365.11원, 2014년 1~6월 1,338.52원으로 최근 3년간 하락세다.

올해 7~8월만해도 1300원대 초반을 유지했지만, 국제유가 급락과 맞물리며 지난 9월부터 ℓ당 1,200원대로 떨어졌으며, 9월 평균 1,289.12원에서 10월 1,268.64원, 11월 4주차엔 1,215.93원까지 급락했다.

한편 주유업계 관계자들은 “국제유가의 추락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최근의 유가 급락에도 감산 불가 방침을 고수해 저유가 상태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jina2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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