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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가 정신 부활”… 中企 글로벌 경쟁력 키운다
亞 기업가정신 컨퍼런스 개최
선진 교육프로그램등 발표
글로벌 기업가정신 지표개발
혁신성등 세부실천 방안 제시


아시아 기업가정신조사 네트워크(AERN:Asia Entrepreneurship Research Network) 회원국들이 참가해 각국의 연구실적 및 정책정보 등을 발표, 공유하는 장인 ‘아시아 기업가정신 컨퍼런스(ACE;Asia Conference on Entrepreneurship·사진)’가 최근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 컨퍼런스는 아시아 주요국의 기업가정신 추진실태와 연구정보 교류 활성화를 위한 자리로 국내외 기업가정신 연구자, 교수, 학회원, 학생 및 정책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각국 대표들은 아시아권 기업가 정신 연구협력 네트워크를 결성하고 아시아각국의 기업가정신 추진실태, 글로벌 기업가정신 선진 교육프로그램 등을 발표했다. 특히 행사를 주관한 (재)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사장 황철주)은 기업가정신 및 창업계의 숙원사업인 ‘글로벌 기업가정신 지수(Global Entrepreneurship Index; GEI)’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기업가정신 지수’는 재단이 지난 2014년 6월 과학기술정책연구원(원장 송종국)과 ‘기업가정신 공동연구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후 6개월간 기존의 국내ㆍ외 기업가정신 지표를 조사한 결과다. 


이번 지수는 GEDI 지수(The Global Enterpreneurship and Development Institute Index), GEM(Global Enterpreneurship Monitor) 등 해외연구진들이 해오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현황 및 환경’ 위주의 조사에서 탈피, 보다 광의의 기업가정신을 국제표준의 균형적이고 객관적으로 측정했다. ‘글로벌 기업가정신 지수 개발’ 연구에서는 기업가적 프로세스, 사회적 환경, 창업환경에 따른 기업가정신 지표를 각각 도출했고 이에 따른 주요 항목을 (기업가적 프로세스)교육, 개인과 조직 인식, (사회적 환경)문화와 인프라, (창업환경) 규제와 시장환경, 금융환경, 창업으로 구분했다.

또 이들은 정성지표와 정량지표로 한번 더 구분해 설계했다. 선행연구들이 ‘창업’ 활동만을 제한적으로 다뤘다면, 이번 연구는 프로세스적인 측면과 환경적 측면을 균형있게 반영했고 창업 뿐 아니라 연구, 창작 등 다른 창조활동도 포괄해 정리한 것이다. 


이번 연구는 기업가정신을 ‘미래의 불확실성과 높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주도적으로 기회를 포착, 도전하며, 혁신활동을 통해 개인적ㆍ사회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실천적 역량’이라고 마인드세트 관점에서 포괄적ㆍ종합적인 정의를 내렸다. 특히 이를 구성하는 핵심요소로 ‘창업 및 혁신활동의 근간이 되는 도전정신, 창조성, 혁신성, 리더십, 가치지향성’을 포괄적인 핵심정신으로 규정했다.

▶그림 기업가 정신 연구모형 참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김문선팀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기업가정신지수에 대한 의견 수렴 및 보완작업을 완료했다”며 “앞으로 국내ㆍ외 각국에서 테스트를 거쳐 내년 하반기 기업가 정신지수 국제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컨퍼런스 개최 하루 전인 지난 18일에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기업가정신 연구 및 조사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아시아 기업가정신 연구조사 네트워크도 같은 장소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AERN 회원국의 대표기관 및 담당자 20명이 참석해 범아시아권 기업가정신 연구조사 네크워크 결성 준비 및 의견 교환을 했으며 글로벌 기업가정신 지수에 대한 토론 및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대전 =이권형기자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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