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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터랩] 숫자로 살펴본 ‘2014 정보통신기술(ICT)’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올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는 ‘손 안에서 펼쳐지는 세상’에서 격전을 벌였다. 소비자들의 통신 소비가 모바일 중심으로 옮겨가면서 무선 데이터 트래픽이 급격히 늘었고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4세대 이동통신 LTE(롱텀에볼루션) 네트워크의 대중화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및 동영상 서비스가 인기를 끈 것도 주목할만한 변화다.

헤럴드경제는 17일 이같은 ‘2014 글로벌 ICT’의 주요 흐름을 숫자로 살펴봤다.

올해 우리나라는 스마트폰 가입자 수 4000만 시대를 맞았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4005만 명을 기록했다. 전체 국민의 약 80%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셈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급증했다.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약 27억명에 달한다. 올해 신규로 스마트폰에 가입한 사람은 8억명이며 판매된 전체 휴대폰 중 65~70%가 스마트폰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전체 이동통신 단말기의 55%가 스마트폰이었던 것과 비교해 스마트폰 사용자 비중이 10%포인트 이상 늘어난 것이다.

스마트폰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LTE 가입자도 동반 상승하는 추세다. 미래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LTE 가입자수는 지난 3분기 기준 3464만명이다. 스마트폰의 86.6%가 LTE폰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흐름도 마찬가지다. 에릭슨 모빌리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연내 4G LTE 및 LTE-A(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 총 가입자 수는 각각 4억1100만 명과 2200만 명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 중심으로 통신 소비자의 이용 패턴이 변화하면서 휴대전화 데이터 이용량도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 7월 국내 휴대전화 데이터 이용량이 처음으로 월 10만 테라바이트(TB:1TB=1024GB)를 넘어섰다. 이는 세계 최대인 미 의회도서관을 1만 개 지을 수 있는 데이터량이다. 국내 휴대전화에서 소비된 데이터의 91.7%는 LTE 서비스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LTE 스마트폰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의 출시 등 통신 서비스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 세계 모바일 유저들의 월간 데이터 트래픽은 3.2 엑사바이트(EB:1EB=1024PB)로 파악됐다. 특히 유튜브 등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의 인기에 힘입어 비디오재생이 데이터 사용의 50%이상을 차지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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