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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아 사무장에게 사과 쪽지 문틈으로…“계속 시도할 것”
[헤럴드경제]‘땅콩 리턴’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해당 사무장에게 직접 사과하러 갔으나,만나지 못했다. 이에 조 전 부사장은 사과 쪽지를 남긴 채 돌아와야 했다.

대한항공 측은 “조 전 부사장이 14일 오전 박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직접 사과하기 위해 이들의 집에 각각 찾아갔으나 둘 다 집에 없어 만나지 못했다”며 “조 전 부사장은 그 자리에서 이들에게 사과하는 내용의 쪽지를 써 집 문틈으로 밀어넣고 돌아갔다” 밝혔다.

이어 대한항공 측은 “조 전 부사장이 두 사람을 직접 만나 사과하기 위해 계속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5일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미 출발한 여객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해 ‘땅콩 리턴’ 논란을 일으켰다.


조현아 부사장은 해당 항공기를 타기 전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KBS 뉴스에 따르면 대한항공 조종사들은 익명 게시판을 통해 ‘땅콩 회항’ 사건 당시 조현아 전 부사장이 술을 마신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또 대한항공 관계자도 조 전 부사장이 평소 술을 즐겼고 주량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비행기에서 쫓겨난 박창진 사무장은 당시 조 전 부사장이 흥분해 있었며 KBS와 인터뷰에서 “극도로 흥분한 상태였고요. 그게 화가 나서 흥분한 상태인지, 그 외 다른 요소가 있었는지는 저는 알 수 없고요”라고 말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12일 국토교통부 조사에서 비행기에 타기 전 지인들과 와인 1병을 나눠 마셨다고 진술했지만 마신 양은 적었다고 했다.

조현아 사무장에게 사과 쪽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조현아 사무장에게 사과 쪽지, 문전박대 당한 건가” “조현아 사무장에게 사과 쪽지, 다시 만나기 무서울듯” “조현아 사무장에게 사과 쪽지, 과연 받아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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