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자산가들이 골드바에 꽂힌 이유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차명거래금지법이 시행되면서 골드바를 사모으는 재력가들이 늘고 있다. 저금리 기조에 차명계좌도 전면 금지되면서 자산가들의 뭉칫돈이 골드바 등 귀금속 실물자산을 찾고 있다.

12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골드바 누적 판매량은 1002㎏이다. 지난해 총 판매량(704㎏)을 이미 넘어섰다.

재력가들이 골드바를 선호하는 이유는 뭘까. 현재 금값이 크게 떨어진 상태기 때문이다. 현재 금 시세는 약 1100달러 수준으로 지난 2011년 9월 최고가(1923달러) 대비 약 70%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금값이 채굴비용인 105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공급이 부족해지고 수요가 그대로이거나 많아지면 자연스레 금값은 껑충 뛰게 된다. 자산가들이 금괴 보유가 현금 보유보다 나을 것이라 판단하는 이유다. 양도, 상속, 증여가 쉽다는 점도 자산가들이 골드바를 현금보다도 선호하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PB관계자는 “부가가치세(10%), 보관비용, 환율 등을 감안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분산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