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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80% “내년 경기 올해와 같거나 더 나쁠 것”
중기중앙회 조사…경제성장률은 3.4%로 예상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중소기업 80%는 내년 경기가 올해와 같거나 더 나쁠 것으로 예상했다.

14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 제조업체 1365개 대상 ‘새해 중소기업 경기 전망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2015년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년(96.8)대비 5.1포인트 하락한 91.7을 기록했다. 소비 및 투자심리 위축, 엔저현상 지속 및 중국경기 둔화 등으로 경기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수가 100이상이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그 반대 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내년 경제에 영향을 미칠 가장 큰 요인은 ▷소비ㆍ투자심리 위축(48.2%) ▷가계부채(16.6%) ▷환율불안정(11.7%) 순.

또 새해 중소기업 경영애로는 내수침체(44.4%) 응답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밖에 인건비상승(13.5%), 업체간 과당경쟁(10.3%) 순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내년 경제정책은 소비ㆍ투자심리 회복을 통한 내수진작이 중심이 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내수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중소기업 과반(54.1%)이 내실경영을 목표로 삼았으며, 기술경영(17.0%), 안전경영(13.5%)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내년도 중소기업의 예상 원/달러 환율은 1074.3원으로 나타났으나, 채산성 유지를 위한 적정 환율은 1082.3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중소기업들은 내년 GDP 기준 경제성장률을 3.4%로 전망했다. 이는 IMF(4.0%), 한국은행(3.9%), LG경제연구원(3.9%), KDI(3.5%) 등 타 기관 보다 더 낮은 수치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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