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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 곧 단행… 시 출자기관 대표들도 ‘속속’ 교체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시가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를 곧 단행한다.

시는 오는 24일 4급 이상 고위직 인사를 진행하고 26일에는 5급 이하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시 출자 SPC 대표이사들도 새로운 얼굴로 ‘속속’ 교체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민선 6기가 출범되면서 5개월만에 진행되는 것이다.

시는 조직개편을 위해 개정한 관련 조례에 따라 내년 1월 1일자로 시행된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교체설이 나돌던 조명우 행정부시장 인사는 행정자치부 인사 담당 출신으로 교체된다는 소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불투명하다.

이런 가운데 두 사람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 사람은 행시 28회 출신이고, 또 다른 사람은 행시 30회 출신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유정복 인천시장이 안전행정부 장관 시절 함께 일했던 인사들로 유 시장이 직접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정호 전 남동부구청장은 인천교통공사 사장으로 내정되고, 김기형 부평구부구청장은 교육이 예정돼 있다.

이 자리에는 교육에서 돌아오는 방종설 전 경제청 차장과 이부현 인천시의회 사무처장이 갈 가능성이 크다. 두 사람 중 이 처장이 유력하다는 소문이다.

공로연수에서 제외된 조동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직무대리는 이동 없이 2급으로 승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교육연수원 고위 정책과정에는 이종철 계양구 부구청장, 권순명 강화군 부군수가 확정됐다.

여기에 1~2명이 더 포함될 전망이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되는 투자유치단장과 재정기획관 중 투자유치단장은 내부에서 발탁하고 재정기획관은 중앙부처에서 영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인천시 산하 공기업은 물론 출자ㆍ출연기관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 작업도 실시된다. 여기에 각종 특수목적법인(SPC)의 대표이사의 교체에도 속도가 붙었다.

유영성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지난 9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유 사장은 지난해 7월25일 임기 3년의 공사 제7대 사장으로 취임했지만 1년4개월여만에 물러나게 됐다.

도시공사는 유 사장 오는 16일 퇴임식 직후 새로운 사장 공모에 나서 이르면 내년 1월 중 신임 사장을 선정할 예정이다.

인천교통공사 사장에 대해서도 내정설이 돌고 있다.

인천교통공사 사장에는 이정호 남동구 구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시 출자ㆍ출연기관장에 대한 교체설도 상당하다.

이갑영 인천발전연구원장이 이달 말을 끝으로 사직할 것으로 보이고, 공직자 출신이 아닌 지난 민선 5기 당시 공모를 통해 임명된 복수의 출자ㆍ출연기관장에게 사직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가 출자한 SPC 대표이사는 후임자 인선이 시작됐다.

최근 ㈜인천아트센터 대표이사가 길학균 전 송영길 국회의원 보좌관에서 김석원 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으로 바뀌었다.

미단시티개발㈜는 지난 10월 박선원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이 사직함에 따라 김용주 부사장이 대표이사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미단시티개발은 내년 3월 주주총회를 열어 대표이사를 최종 결정한다.

이밖에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 유필우 대표이사도 오는 20일 임기가 끝나기 때문에 유정복 시장 측근이 신임 대표이사로 교체될 전망이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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