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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美 블랙록 등 3억 달러 투자유치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소셜커머스 쿠팡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미국의 블랙록(BlackRock)이 주도한 투자사들로부터 3억달러(한화 332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 비상장 IT기업 및 이커머스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다. 앞서 6개월 전 쿠팡은 미국 벤처캐피털 세쿼이아 캐피탈로부터 1억달러(1026억)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블랙록(BlackRock)이 이끈 이번 투자에는 웰링턴(Wellington Management Company), 그린옥스(Greenoaks Capital Management), 로즈 파크(Rose Park Advisors) 등 글로벌 투자기관들이 참여했다.

금번 3억달러 투자유치와 관련, 쿠팡 측은 투자기관들이 향후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서 쿠팡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블랙록의 주요 임원인 제이 팍(Jay Park) 씨는 “쿠팡은 한국에서 가장 크고 빠른 성장성을 기록하고 있는 이커머스 회사 중 하나”라며 “쿠팡이 직접하는 당일배송 서비스와 풍부한 모바일 서비스 경험 등의 차별점들이 쿠팡을 한국은 물론 나아가 세계의 이커머스 리더로 만들 것이란 판단에서 투자를 결정했다”고 투자배경을 설명했다. 


쿠팡 측은 연이은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IT기반의 혁신을 위한 기술 투자에 더욱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쿠팡은 현재 실리콘밸리, 상하이, 시애틀 등에 기술분야 R&D를 위한 지사를 운영 중이다. 쿠팡 측은 추가로 지사를 개설하고 국내외 최고의 개발 인력 채용은 물론 R&D 투자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쿠팡 김범석 대표는 “쿠팡은 혁신적이고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이커머스의 유례없는 성장을 거듭하며 사업을 전개해 왔다. 이번 투자를 통해 당일배송에 필요한 기술과 인프라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다“며 ”쿠팡은 앞으로 이커머스 시장의 다른 모델을 뛰어넘는 편리한 쇼핑과 직접 & 당일 배송서비스로 새로운 기준을 만들며 전 세계 이커머스 시장을 리딩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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