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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신정환 재차 피소…추가 피해나 범죄 의지 없어”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6월 방송인 신정환 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A(62) 씨가 지난달 신 씨를 재차 경찰에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각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12일 “신 씨가 이전 고소 건과 관련해 3개월 뒤 돈을 갚겠다는 각서를 썼는데 이 각서 내용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A 씨는 경찰에 “이 각서 때문에 이전 고소 내용을 취하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과 고소인 진술을 검토한 결과 신 씨에게 새로운 범죄 의지가 있다고 볼 수 없고 A 씨에게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사기죄를 구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오늘(10일) 중 각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A 씨는 신 씨가 아들의 연예계 진출을 도와주겠다는 명목으로 돈을 받아챙겼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신 씨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결론 내리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신 씨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돈을 빌릴 당시 방송활동을 계속 하고 있었기 때문에 갚을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으나 이후 도박사건 등으로 상황이 어려워졌다”고 진술했다.

신 씨는 2011년 해외원정 도박혐의로 징역 8월형을 선고받고 같은 해 6월 수감됐다가 그해 성탄절 특사로 가석방됐다. 이후 자숙의 시간을 보내왔으며 이달 20일 일반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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