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중국 스포츠 음료 시장, 매년 16% 성장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중국에서 스포츠 산업이 성장하면서 스포츠 음료 시장의 규모도 해마다 커지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2008~2013년 중국 스포츠음료 판매액의 연평균 증가율은 16%에 달한다. 특히 2011년부터 중국 음료시장 성장이 점차 둔화되고 있지만 스포츠 음료를 포함한 기능성 음료시장은 높은 성장세 유지하고 있다.

스포츠음료는 카페인을 함유하지 않으면서도 에너지와 수분 보충을 할 수 있고 꿀, 레몬 등 다양한 맛으로 남녀노소 마시기에 부담이 없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중국 스포츠 음료 시장은 마이동(脈動), 젠리바오(健力寶) 등 중국 로컬브랜드가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마이동 매출액은 40억 위안으로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으며, 2위 젠리바오(健力寶) 매출액은 15억 위안으로 마이동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펩시의 게토레이나 일본의 포카리스웨트도 일찍이 중국 스포츠 음료시장에 진출했지만 3, 4위에 머무르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코카콜라에서 스포츠음료 아쿠아리우스를 출시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업계에서는 향후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직 중국의 스포츠 음료 시장이 선진국만큼 성숙하지는 않은 데다, 중국 정부가 스포츠 산업을 국가 중점 육성분야로 지정하면서 관련 산업도 더불어 커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지난달 중순 베이징에서 열린 ‘제5기 베이징 스포츠 식품 고위층 포럼’에서도 중국 스포츠 관련 식품 시장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중국 스포츠 식품 산업 소비규모는 2000년 3000만 위안에서 2010년 3억 위안으로 10년 새 10배로 증가한 바 있다.

/paq@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