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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 큰 중국 VIP고객…일본인 VIP보다 3배 많이 쓴다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한국을 찾는 상류층 VIP 중국인들의 씀씀이가 일본인 VIP의 3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중국인 VIP 고객 1명의 평균 객단가는 300만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VIP고객은 신세계백화점에서 명품, 보석, 시계 등 고가 제품군을 산 적이 있는 고객을 말한다. 


반면 엔화 약세로 명품 구입을 줄인 일본인 VIP고객들의 평균 객단가는 80~90만운 정도로 중국인의 3분의 1수준에 그쳤다.

신세계백화점 측은“중국인 관광객은 최근 명품 구입처를 일본에서 한국으로 옮기는 추세인데다, 세트 위주 구매와 선물용 상품 구입 등이 많아 전반적으로 지출 규모가 크다“고 설명했다.

2년 전인 2012년과 비교했을 때, 중국과 일본의 VIP 고객들의 객단가 역전 현상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중국 상류층의 씀씀이가 늘어나는 동안 일본 상류층의 씀씀이는 현격하게 줄어든 것이다. 당시 신세계 통계에 따르면 양국의 VIP 그룹의 평균 객단가는 150만원, 150~160만원으로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중국인 입국자 수가 일본인의 2.5배에 이를 만큼 급증하면서, 전체 중국인 쇼핑이 외국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이미 절반에 이르렀다. 올해 1~11월 신세계 내중국인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6% 늘었고, 외국인 총 매출의 50%를 중국인이 책임졌다. 일본인 매출은 31%나 줄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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