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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아파트용지 완판...경기도시공사 부채율 낮췄다.
-357,238㎡ 6개 필지 전량 매각…최고 경쟁률 119:1,
300개 업체 참여, 신청 예약금만 2조원대 몰려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대한 부동산 시장의 반응이 뜨겁다.

경기도시공사는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공동주택용지 6개 필지(35만7238㎡, 9613억원)에 299개 업체가 신청, 최대 119대 1의 경쟁률로 전량 매각 완료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공동주택용지 7개 필지(311,645㎡, 6,002억) 완판에 이은 결과로, 정부의 9.1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올해 공급하는 수도권 마지막 최대물량에 대한 기업·투자자들의 관심과 열기를 반영했다.

추첨에 참여한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남양주 다산신도시는 서울 접근성 뿐만 아니라 생활 환경 측면에서 고객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장점이 많은 신도시라는 판단하에 이번 용지 공급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양주 다산신도시는 다산진건지구와 다산지금지구의 통합브랜드 도시로, 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 다음으로 단독 시행하는 신도시 조성사업이다.

다산신도시는 남양주시 지금동, 도농동 일대에 전체면적 475만㎡, 수용인구 약 8만5000여 명, 3만여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별내선으로 서울 잠실까지 30분, 중앙선 도농역을 통해 서울 시청역까지 40분대면 오갈 수 있는 탁월한 교통인프라를 갖췄다.

이번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아파트용지 완판으로 경기도시공사의 분양 실적 및 부채 감축 페달엔 더 가속도가 붙게 됐다.

경기도시공사는 “올 10월 말 현재 가결산 결과 매출액은 2조2440억원, 당기순이익은 1057억원을 기록했다”며 “부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00억원이 줄어든 7조8896억원으로, 부채비율도 291%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시공사가 부채비율이 200%대로 진입한 것은 광교신도시 사업이 본격화된 2006년 이후 최초다.

이 같은 경영성과가 지속될 경우 공사는 올해 매출액 3조4229억원, 당기순이익 1229억원, 부채 7조8203억원, 부채비율 287%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행정자치부와 경기도의회에 보고한 부채감축계획(안)의 부채비율(304%)보다 약 14%포인트 낮고, 행자부의 지방공기업 부채감축 목표(320%)보다는 약 30% 낮은 수준이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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