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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셔츠앤수트 맞춤정장, 한 발 앞선 3D 바디 스캔 시스템으로 더 빨라진다.
[헤럴드경제]역삼동에 사는 박민석 씨(35세)는 맞춤정장 매장을 찾을 때마다 체촌을 새로 하는 것이 불편하다. 그래서 예전 사이즈 그대로 수트를 맞춰달라고 했지만, 신체의 변화가 있을 수도 있고, 체촌 기준과 방법이 달라졌다는 이유로 체촌을 다시 해야만 했다. 그렇게 완성된 옷은 어쩐지 예전과 다른 느낌이 들어 어색함을 느꼈다.

이렇듯 체촌은 맞춤정장 제작에 있어 꼭 필요한 과정이지만, 시간이 오래 걸려 고객의 부담이 크고, 업체나 사람마다 체촌 방식이 달라 많은 문제점을 야기했다. 특히 고객이 자신의 사이즈를 재면서도 정확한 값을 가지지 못해, 국내외 패션계에서는 이러한 점을 극복하고, 가장 정확하고 보편적인 사이즈 값을 얻기 위한 많은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신개념 맞춤정장 셔츠앤수트에서 개발한 3D 바디 스캔 시스템. 셔츠앤수트는 맞춤정장을 보다 쉽고 빠르게 제작하기 위해, 그 제작과정을 디지털로 매뉴얼화한 디지털 오더 메이드 시스템을 개발하여 고객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3D 바디 스캔 시스템은 이 디지털 오더 메이드 시스템에서 체촌 부분을 대신하며, 직접 신체 사이즈를 재는 대신 스캔을 통해 고객의 몸을 3D 입체영상으로 확인하고 사이즈를 얻어낸다. 기존 방식보다 훨씬 빠르고 디테일하게 정확한 수치가 나와, 보다 쉽고 빠르게 패턴을 제작할 수 있게 해 수트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실제로 셔츠앤수트 테헤란로 매장에서 수트를 맞춘 김정남 씨(32세, 논현동)는 이 3D 바디 스캔 시스템을 이용해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김정남 씨는 “평소 치수 재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좀 불편한 감이 있었는데, 20초 만에 3D 이미지에, 사이즈까지 나와 정말 신기했다.”며, “완성돼 나온 옷도 정말 몸에 딱 맞고 움직이기도 편해 정말 좋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현재 셔츠앤수트의 디지털 오더 메이드 시스템은 이 3D 바디 스캔 시스템의 개발로 완성되었다. 그동안 셔츠앤수트는 맞춤정장의 디지털화를 위해 스타일과 체촌, 제작, 이 세 가지에 중점을 두고 연구개발을 해왔다. 고객의 스타일을 결정해주는 가상 피팅 시스템과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수트를 제작할 수 있게 해주는 패턴 생성 프로그램은 이미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이번에 개발된 3D 바디 스캔 시스템이 더해져, 기존의 복잡했던 맞춤정장 제작 과정을 단축시켜주는 디지털 오더 메이드 시스템이 완성된 것이다. 셔츠앤수트의 디지털 오더 메이드 시스템으로 인해 고객들은 예전보다 훨씬 쉽고 편리하게 완벽한 핏의 맞춤정장을 입을 수 있게 되었다.

셔츠앤수트 이정필 기획전략본부장은 “지금까지는 체촌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고 방법 또한 모두 달라, 고객들은 체촌을 하고도 균일한 사이즈를 가지지 못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누구나 자기 신체 분석 값을 확실히 알고, 어디서든 자기에게 딱 맞는 옷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다.”고 말하며, “사람의 손이 아닌 컴퓨터를 통해 체형 수치를 얻어내 오류를 최소화한 이 3D 바디 스캔 시스템이 앞으로 다가올 패션 IT 시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또한 이정필 기획전략본부장은 “이제까지 전문성을 요했던 체촌 작업을 디지털로 대체하면서, 이제 누구나 맞춤정장 사업을 쉽게 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3D 바디 스캔 시스템의 의의를 밝혔다.

신개념 맞춤정장 셔츠앤수트의 한 발 앞선 디지털 제작 기술을 보여주는 3D 바디 스캔 시스템은 현재 셔츠앤수트 테헤란로점에서 직접 이용할 수 있으며, 앞으로 셔츠앤수트 전 매장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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