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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ㆍ中 연구성과 기술사업화 손잡다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한국과 중국이 함께 손잡고 연구성과 실용화에 앞장선다.

한ㆍ중 양국은 그간 양국 정상회담에서 강조했던 과학기술 분야의 ‘대형 실용화 합작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공공연구개발 성과의 기술사업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이석준 제1차관은 8일 오후 서울 힐튼 호텔에서 중국 과학기술부 차오 지엔린 차관과 제12차 한ㆍ중 과학기술공동위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구체적인 양해각서(MoU)는 이달 안에 양국 장관이 다시 만나 체결할 계획이다.

과학기술공동위의 핵심은 대형 실용화 합작 연구개발에 있다. 양국이 현재 고민 중인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학기술 개발을 위해 내년부터 수요조사와 공모를 완료하고 상호 협의를 통해 과제를 선정하는 것이 골자다. 그간 양국 공동연구가 과제당 3년간 4억원 수준이었던 것을 연간 20억~30억 규모로 대형화하고, 연구 진행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실용화 전문기관인 한국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중국의 ‘화거하이테크개발센터’ 간의 상호 기술사업화 협력도 추진한다. 두 기관은 기술찾기 박람회, 기술창업 벤처캐피털 알선,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등을 시작으로 창조경제 글로벌화를 위한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차관은 “한국과 중국의 공공연구기관들이 보유한 첨단 기술이 막대하지만 실용화가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지적하며 “서로의 경함과 노하우를 동원해 양국 모두 윈윈하는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래부는 양국 정상회담과 지난 10월 열린 ITU전권회의에서 자우허우린 사무총장과 이재섭 표준화총국장 선출, 그리고 11월 자유무역협정(FTA)의 실질적 타결을 계기로 양국간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시킬 계획이다.양국 차관은 과학기술이 경제성장을 창출하는 핵심동력이라는 인식을 같이 하고 향후 전략적인 과학기술 협력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차기 제13차 한중 과학기술공동위원회는 2016년 중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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