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통상산엄포럼 “한국은 FTA 선진국…이젠 메가FTA 대응해야”
-무협·산업부·대외경제연 국제콘퍼런스 개최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한국무역협회ㆍ산업통상자원부ㆍ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8일 서울 삼성동 크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국의 자유무역협정(FTA) 10년 역사를 돌아보고 통항협상의 성과를 평가하는 ‘통상산업포럼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무역협회장, 이관섭 산업부 차관, 이일형 KIEP 원장, 프레드릭 아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차장 등 26명의 국내외 통상전문가를 비롯해 기업 관계자, 학계 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한덕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10년간 FTA 제1막을 통해 시장개방이 가져오는 무역과 투자확대 효과를 직접 경험한 만큼, 새롭게 열릴 제2막에서는 이제까지 쌓아온 경험을 살려 동아시아의 경제통합을 제도화하고, 미국·유럽연합(EU) 등 역외국과 동아시아를잇는 개방적 지역주의를 추진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사를 맡은 프레드릭 아가 WTO 사무차장은 “한국이 이제까지 추진해온 무역투자 정책의 방향성은 지속적인 자유화의 추진 결과였다. 지난 10년 간 보호주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무역 전반에서 자유화와 개혁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는 한국이 다자간 무역투자에도 적극적인 참가자로 계속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컨퍼런스는 ▷ 한국 FTA 10년의 평가와 향후 정책방향 ▷한중 FTA의 기회와 도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한국 경제의 현황 및 전망 등 3개 주제 발표와 이에 대한 참가자들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발표자들은 한국이 미국, EU, 아세안(ASEAN), 중국을 잇는 FTA 네트워크를 구축한 유일한 아시아 국가로서 ‘교역 확대→외국인투자 증가→경제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FTA 선점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타결된 FTA를 신속히 발효하고 산업 구조조정을 촉진하는 한편 이어지는 TPP를 비롯한 메가FTA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타결된 FTA를 업그레이드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치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중심 부부장은 “한중 FTA는 상품·서비스 교역, 투자자유화뿐 아니라 기술무역장벽(TBT), 지적재산권(IP), 경제협력, 전자상거래, 경쟁정책, 환경 등 21세기 통상 주제까지 포함하는 포괄적이고 균형잡힌 FTA”라는 점을 강조했다.


sjp10@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