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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기금 주식 순매수 여력 남아 있어”…수혜주 주목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기금이 연말까지 국내 주식을 더 사들일 여력이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노아람 대우증권 연구원은 8일 “통상적으로 연기금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주식 순매수를 확대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투자목표 비중을 채우려 한 결과”라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올해 연기금의 하루 평균 순매수액이 상반기에 284억원에서 하반기 62억원으로 주춤하는 모습”이라며 “국민연금의 올해 국내주식 목표 비중과 보유액이 각각 20%, 96조원인데 3분기말까지 19.1%, 88조원이었다는 점에 비춰 국민연금은 연말까지 국내주식을 (추가)매수할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기금의 증시 영향력은 중장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정부가 주식시장 발전방안에서 연기금의 역할을 강조한데다, 최근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으로 연기금의 배당주주권 행사를 허용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배당성향이 높아질 것으로 그는 기대했다.

노 연구원은 연기금의 영향력 확대를 고려할 때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종목 중에 연기금 지분율이 5% 이상이고 배당성향이 낮아져 있으며 순이익이 안정적인 기업에 대한 투자매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봤다. 관련 종목으로 신한지주와 삼성화재, 아모레퍼시픽, KT&G, 하나금융지주, 롯데쇼핑, 기업은행, 현대제철, 대우인터내셔널, 대림산업, LS, 코리안리, CJ CGV, LF, 삼성정밀화학, 한국단자, 한라홀딩스 등을 꼽았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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