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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지검, 세월호 수사여파 급증한 미제사건 대폭 해결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지검이 미제사건을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7월부터 미제사건 특별관리 방안을 시행하면서 장기 미제사건 수가 대폭 감소하는 등 특별관리 방안이 큰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검은 지난 7월부터 미제 사건 특별 관리 방안을 시행해 6월 기준 6398건이던 미제 사건을 지난 11월 기준 3646건으로 크게 줄였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세월호 사고 전인 지난 2월 4337건, 3월 4191건 보다 낮은 수준이다.

3개월 이상을 초과한 장기 미제 사건도 지난 6월 586건에서 119건으로 80% 가까이 크게 감소했다.

검찰은 지난 4월 세월호 사고 발생 직후 해운비리 특별수사팀과 선주사 비리 특별수사팀을 꾸리고 특수부와 강력부, 형사3ㆍ4부 등 총 24명(전체 31%)의 검사와 77명(전체 29%)의 수사관을 배치하면서 일반사건 수사 인력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검찰은 수사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4대악 범죄 대처 등 주요 지표에서 4대악 단속과 공무집행방해사범 단속, 범죄 수익 환수 등 5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모든 검사와 수사관들이 휴가는 물론 주말에도 나와 일을 하고, 차장ㆍ부장검사가 평검사들로부터 난이도가 높은 사건을 재배당 받는 등 업무 처리에 매진함으로써 미제 사건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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