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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모바일 광고ㆍ결제시장 급성장…세계로 뻗어간다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모바일 광고ㆍ결제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해 , 온라인 광고에서 모바일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내년에 50%를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는 4일 올해 한국의 온라인 광고비 지출 중 모바일 광고 비중은 38.4%로 추산된다고 밝혔. 또 작년 20.1%였던 이 수치는 내년엔 54.4%로 급증해 기존 PC 인터넷 광고 등을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8년에는 이 비율이 73.2%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세계 평균치는 작년 15.8%였고 올해에는 25.9%로 집계됐다. 내년과 2018년 전망치는 각각 35.1%와 27%다.

모바일 결제 시장은 ‘핀테크(Fintech) 열풍 속에 급성장 중이다. 선진국에 비해 시작은 늦었지만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폐지 등 규제 완화 바람 속에서 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

모바일 결제가 광고와 연동되면 이용자들이 실제 구매로 이어져 광고 매출이 증거하는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

국내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는 작년 1분기 1조1270억 원이었으나 지난 3분기 말 3조8830억원으로 팽창했다. 이 수치는 작년 3분기보다 124.5% 급증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이 크게 형성된 만큼 광고ㆍ결제 시장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많은 업체들이 난립하는 만큼 소수 상위업체의 점유율이 시장을 리드하는 구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다음카카오와 라인을 앞세운 네이버가 패권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다. 일각에서는 뉴욕증시에 상장한 알리바바 등 중국 기업들이 주목을 받았다면 내년엔 한국 기업이 주인공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세계 모바일 결제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세계 모바일 결제 시장은 2013년 2558억 달러 규모로 전년보다 약 49% 성장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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